<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사위질빵

머루랑 2009. 8. 9. 18:55

 

 <사위질빵>

 

옛날에는 사위가 처갓집을 가면 동네 사람들이 장난삼아 사위의 힘을 데스트 했다고 한다.
 
지게에 무거운 짐을 잔뜩 올려놓고 일정기간 지고 있게하는데 무거운 짐을지고 있는 사위가 안쓰러운 장모가 
사위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게의 멜빵을 이 풀을 엮어서 만들었다 한다.
 

 

 

 

 이 사위질빵은 보기에는 칡과 비슷하지만 쉽게 끊어지는 성질이 있다.

 

즉 이 사위질빵으로 지게 멜빵을 만들어 놓으면, 사위가 지게에 무거운 짐을지고 몇걸음 안가서 곧 멜방이 끊어지고만다. 

이래서 이 식물이 '사위질빵' 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이와 비슷한 미밀망은 사위질빵과 거의 비슷하나 잎가장자리의 톱니가 크며, 꽃이 크고

잎겨드랑이에 3송이씩 무리져 피는 점이 다르다.

 

 

  <사위질빵/ 나리아재비과의 낙엽 덩굴식물>

 

 

 

사위질빵은 키가 3m에 달하는 덩굴성식물이다. 잎은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마주나고 
잔잎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고,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7~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취산꽃차례 또는 원추꽃차례로 무리지어 하얗게 핀다.
 
꽃잎은 없고 4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이며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열매는 9월에 수과로 익는데,
털이 난 암술대가 열매에 달려 바람에 날린다.
 
양지바른 길가나 하천가에서 흔히 자란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나,
 독이 들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야생화 산책> > 여름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주가리  (0) 2009.08.11
누리장나무  (0) 2009.08.09
더덕꽃  (0) 2009.07.21
칡꽃  (0) 2009.07.21
인동덩굴꽃  (0) 2009.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