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장나무꽃은 언뜻보면 으아리꽃과 아주 흡사하다
꽃이지고 열매가 맺혀가는 모습
꼬투리가 벌어지며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이 마치 꽃모양 같다.
<누리장나무 열매>
가을에 익는 푸르스름한 보라색의 열매는 붉은 별모양의 꽃받침에 싸여 있어서
색 대비가 아주 강렬하다.
가을에 잔가지와 뿌리를 햇볕에 말린 것을 해주상산(海州常山)이라고 하여 한방에서는 기침,
감창(疳瘡)을 치료하는 데 쓴다. 추위에 잘 견디며 빨리 자라 정원이나 공원에 흔히 심지만 배기 가스에는 약하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 않으나 길게 멀리 뻗으며 오동잎을 닮은 잎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취오동' 이라고도 부른다.
<누리장나무/ 마편초과의 낙엽관목>
잎은 마주나며 잎 뒤에 있는 희미한 선점들 때문에 고약한 냄새가 난다.
수술과 암술은 갈라진 꽃부리 밖으로 나와 있으며 열매는 핵과(核果)로 10월에 진한
남빛으로 익고 붉은색으로 변한 꽃받침 위에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