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정 명품 걷기코스로 추천된 뚝섬한강공원~스카이뷰>
오늘은 가까이 있어서 더 안 찾게되는(?) 뚝섬한강공원으로 오랜만에 라이딩을 나갔습니다.
라이딩이라기 보다는 산책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은 걷는 속도로..
먼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동네(뚝섬)로 발이 닳도록 즐겨 찾는데 반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다른 동네의 멋진 곳을 찾아 떠나는 아이러니....발밑의 보석을 모르고서~~♪♬
△뚝섬에서 강남 청담동으로 넘어가는 청담교가 시원스럽게 뻗어있습니다
◈자연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길(광진교~스카이뷰 : 5.14km)
지하철 7호선이 지나는 청담대교 뚝섬유원지역 뚝섬한강공원은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다시 태어났어요.
청담대교 아래쪽 널찍한 공간에 조성된 뚝섬한강공원에는 음악분수, 해치미로,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
수목원, 체육시설, 수상카페와 오리보트 등 각종 시설물이 다양하게 설치되어 있어서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가족형 공원입니다.
뚝섬 한강공원의 명물로 손꼽히는 '벽천폭포'와 '음악분수'는 탁 트인 광장 너머로 한강의 경관이 한눈
에 들어오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조성되었고, 경쾌한 선율에 맞춰 춤을 추는 하얀 물줄기는 더위를 식혀
주고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볼 거리를 제공합니다.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이미 여름이 다가와 있음을 실감합니다
윈드서핑장에서 잠실교로 향하는 산책로변에는 꽃길이 조성되어 있고 철교를 지난 지점부터는 걷기 좋게
흙길이 만들어져 있으며, 올림픽대교 부터 광진교 까지는 목재 데크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서
쾌적함을 더합니다.
시원하고 경쾌하게 한강을 가르는 '윈드서핑'과 낚시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강태공들 자전거도를
달리는 라이딩족 등 마주치는 시민들 모습에서 여유와 행복이 느껴지는 밝은 모습들 입니다.
△휴일을 맞아 윈드서핑을 배우려는 사람들로 한강변이 붐빕니다/ 삼성동 무역쎈터와 아이파크 건물도 이들 열정 앞에선 한결 낮아보이고~
△꽃길로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전용 도로가 시원합니다
△때이른 무더위에 잠실 수중보를 흐르는 한강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한결 가시는 느낌이구요
△광나루보행교 표지판
오래되어 낡은 다리를 철거하고 새롭게 만든 광진교는 이전에는 역사가 깃든 다리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서 3개밖에 없다는 교각 하부 전망대인 '리버뷰8번가'와 자전거 전용도로, 보행자
전용차선 등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난 최신식 다리입니다. 리버뷰8번가 에서는 매월
색다른 공연과 전시가 운영되어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다리위 차선을 줄이고 나무와 꽃을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공원을 조성한 아이디어맨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대신 피같은 우리의 세금을 많이 축내기는 했겠지만요~~>
△자동차로 광진교를 출퇴근 하는 사람들은 차선이 줄어들어 불편 하겠지만 보행자는 즐겁습니다
<다리위 차량통행 제한속도는 40km이니 과속카메라에 단속이 되지 않도록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리 중간에 마련된 간이 식수대, 앙증맞아서 한번 이용을 하고 갔습니다
△스카이뷰로 건너가려면 신호등 중간의 벨을 누르면 잠시후에 빨간 신호등으로 바뀌면서 자동차들이 섭니다
△광진교 스카이뷰로 내려가는 하늘계단길
<스카이뷰에는 자전거와 애완견은 출입이 엄격히 금지됩니다>
△스카이뷰에서 바라보는 워커힐 아파트주변 모습/ 우측 건물이 워커힐호텔 입니다
△저 푸른숲이 '암사생태공원'인데 저곳엔 고라니, 너구리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인 흰목물떼새도 서식한다고....
△흔들리는 스카이뷰에 내려서서 바라보는 풍경은 교각마저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니 웬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리스 주인공도 나와서 손님들을 반갑게 맞아주고~ㅎ/ 이병헌은 다리위에 있어요~
△아이리스의 효과인지 다수의 일본인 여행객들이 가이드를 따라 이곳을 다녀가는 것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공연을 하지않는 스카이뷰안에 들어가지 않고 한바퀴 도는데 갑자기 다리가 출렁거려서 작은 스릴마저...
△그냥 나간다고 무서운 표정으로 째려보는 아이리스의 '빅' 곁을 얼른 지나서....무서버요!
△한강과 성내천이 만나는 지류엔 팔뚝만한 잉어와 붕어들이 버글버글합니다/ 강태공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네요~
△잠실수중보/ 옛날에는 야간에 오색조명을 밝혔었는데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수년전 부터 중단하였지요
▼야간조명이 비출 당시의 수중보야경 모습
▲빨리 에너지와 경제사정이 좋아져서 옛날의 아름다운 수중보야경을 다시 바라보고 싶습니다!
△수중보엔 왜가리 한마리가 물을 거슬러 올라오는 물고기를 사냥하려 물속을 무섭게 노려보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의 장(암사생태공원~잠실종합운동장(5.6km)
광진교에서 내려와 한강변으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상류 쪽으로 걷다 보면 '암사생태공원'에
다다릅니다. '암사생태공원'에는 고라니, 너구리뿐 아니라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인 흰목물떼새도 볼
수가 있고, 특히 어른 키보다 더 큰 갈대숲에는 개개비가 둥지를 틀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합창하는 노래
소리에 귀까지 즐겁게 합니다.
계속하여 직진하면 공사중인 암사대교를 지나서 미사리, 팔당대교까지
산책로를 겸한 자전거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멀리가지 않고도 하루를 보내기 좋은 코스입니다.
광진교 아래에는 작년에 개장한 '광나루 자전거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레일 자전거, BMX, 이색
자전거 등을 빌려서 직접 타볼 수도 있고 자전거 교육도 받을 수 있습니다.
잠실대교에 조성된 '어도(물고기길)'도 볼거리 입니다. 어도는 한강의 물고기가 수중보를 넘어 상류
로 올라갈 수 있도록 조성된 것으로, 수중 잠망경을 통해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들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 구실도 훌륭히 합니다.
△수중보를 하얀포말을 일으키며 흐르는 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낍니다
△야간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주간에는 어도를 따라 오르는 물고기를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잠실수중보의 魚道
장마철 야간에는 산란기를 맞은 참게들이 엄청나게 올라오는 어도 주변엔
몰래 참게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큰 것은 손바닥 반만한데 잡지 말라는 것을 악착같이 잡으려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선진국이 되기엔 아직 우리의 시민정신은 멀었다는 생각을 저버릴 수가 없네요.
△때이른 무더위에 잠실 종합운동장도 지쳤는지 착 가라앉은 모습이네요
△강변역의 테크노마트 타워는 기상은 넘쳐보이지만 경영이 어려워져서 얼마전에 주인이 바뀌었다고...
잠실 시민공원을 지나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엔 강태공들이 둑 양옆으로 진을 치고 있습니다.
가끔 소화기 크기만한 누런잉어가 물을 박차고 튀어오르면 구경하는 사람들 입에선 탄성이 쏟아집니다.
전철과 자동차가 함께다닐 수 있도록 국내유일의 복층으로 설계된 청담교에는 걷거나 자전거로 건널 수
있는 도로가 없어서 다시 뚝섬한강공원으로 넘어 가려면 영동대교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뚝섬유원지 벽천폭포수가 한낮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주고 있습니다
영동대교를 내려서면 인공암장이 있는 벽천마당엔 벽을타고 쏟아지는 폭포수가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고도 남음이 있지요.
△매월 1,3주 토요일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열리는 뚝섬유원지역/ 뒤에 보이는 하얀 원통형이 바로 자벌레입니다
△나눔장터를 구경나온 시민들로 청담교아래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네요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는 2004년 부터 재사용을 통해
자원낭비를 막고, 환경도 보호하자는 대안적 소비문화 운동으로 시작된 '아름다운 나눔장터'는
모두 4가지의 즐거움을 준다.
1).쓰지 않는 물건을 팔아 용돈을 버는 즐거움
2).필요한 물건 싸게 사는 즐거움
3).각양각색의 물건들을 구경하고 흥정하는 즐거움
4).다른 장터에서는 맛볼 수 없는 기부하는 즐거움 등.
아름다운 나눔장터는 판매자들이 판매 수익의 일정금액을 자율적으로 기부한다고 하며,
모인 기부금은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어릴적에 사용하던 장남감과 인형도 보이고...
△얼마신지 않아 새 것처럼 보이는 신발과 혁대도 보이고...
△중고지만 그래도 명품이랍니다~~ㅎ
△이 점포는 그동안 많이 팔았는지 팔 물건이 별로 없습니다
△꼭 살게 없더라도 가격을 물어보고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거의다 중고품이지만 잘 고르면 제법 괜찮은 물건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초상권 문제로 사진을 자유롭게 담기가 어렵습니다~
가죽지갑, 밸트 등 잡화류를 잔뜩 내놓은점포에 카메라를 들이대니 나이 지긋하신 주인장께서 뭐 별것을
다 찍는다고 말은 하시면서도 자기 물건에 관심을 갖는 것에 싫은 기색은 아닙니다.
△각종 기념반지도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사지도 않을거면서 가격을 물어 보기가 미안해 그냥 지나칩니다
△매월 1,3주 토요일에는 뚝섬으로 오세요! 그 곳에서는 볼거리가 많은 나눔장터가 열려요~♬
△뚝섬유원지의 명물로 탄생된 자벌레/ 360도 돌아가는 청담교로 이어지는 교각아래에 있습니다
자벌레는 멀리서 보면 마치 자나방의 애벌레인 자벌레 생김새를 닮아서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합니다.
지하철 출구를 나오면 바로 연결되는 자벌레는 기존에 전망용 데크로 만들 계획을 변경하여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멋진 디자인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170m 이상의 길이에 수 백명의 사람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입니다.
자벌레 터널을 거닐면서 양옆으로 설치된 '한강 파노라마' 작품을 즐기며 터널안 자벌레 까페에서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고 이층의 식당에선 간단한 식사도 가능해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뉴 미디어 아트 작가들의 작품을 공짜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품가게의 고전 인형들~/
사진을 한장 찍으려니 아니 된다고 점원이 한마디 하십니다~ㅎ
△청담대교는 오색조명이 빛을내는 야간에 오시면 더욱 멋진 풍경에 감탄사가 그치질 않지요
△사랑하는 연인이랑 다정하게 손잡고 한강변 야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멋지겠죠~~
이 무더운 여름날 낮에도 좋고,
밤에는 더 좋은 뚝섬한강공원으로 나들이 나오세요!
이곳에서는 즐거움과 사랑과 행복이
가슴 가득한 충만으로 채워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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