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 좋아서>/수도권

추읍산 (용문)

머루랑 2010. 6. 9. 16:53

 

△산행을 마치고 바라본 백운봉과 용문산 주능선

 

                     (주읍산(主邑山)은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과 지제면에 걸려있는 산으로

                높이는 583m의 비교적 얕은 산이다.  

 

               추읍산은 인근의 용문산이나 백운봉에 가려져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가 중앙선 간이역이던 

               원덕역이 중앙선 복선 전철화 계획에 따라 올초에 개통이 되어 

              용문산과 함께 많은 이들이 즐겨찾는 산으로 변하였다.

 

               원덕역에서 내려 원덕2리 마을길로 접어들어 마을삼거리에 걸려있는 추읍산 표지판에서

              좌측으로 500m 농로를 따라가면 흑천을 만나게 되고 새마을다리를

               건너서 본격적으로 추읍산 산행이 시작된다. 

 

 

 △마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농로가 이어지고 추읍산이 정면으로 다가온다

 

△추읍산 들머리까지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

 

 

 

 △우측에 흑천을 끼고 마을앞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새마을 다리가 나온다

 

 △새마을다리/ 다리 아래를 흐르는 흑천은 말그대로 흑빛이다. 아니 흑빛보다 더 탁하게보인다.

 

 △새마을다리를 건너서 뒤돌아본 모습

 

 △추읍산 등산안내도

 

 △산행들머리 삼거리/ 1코스는 왼쪽길로 가야하는데 안내도를 무시하고 우측으로...

 

추읍산은 다리를 건너서 큰길을 버리고 흑천을 끼고 왼쪽의 소로길을 따라 1코스로 올라야 하는데 

안내도 대로 따라가면 너무나 싱거울 것 같아서 안내도를 무시하고 중앙의 두레마을에서

 

내리로 넘어가는 안길로 접어들어 가다보면 능선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서  찾아가며 오르기로 한다.  

 

 

 

희망볼랫길을 따라 5km를 가면 봄에 산수유축제로 너무나 유명한 내리마을로 연결된다.

주로 임도로 이루어진 희망볼렛길은 내리에서 추읍산 3코스를 오를 수도 있다.

 

당초에는 추읍산 산행코스가 짧아서 볼랫길을 따라 걷다가 내리에서 추읍산으로 붙으려 하였는데

섭씨 31도가 넘는 찌는듯한 더위에 그늘도 없는 뙈약볕의 볼랫길을

무모하게 걸을 용기가 나지않아 생각을 접는다. 

 

 

 

 △희망볼랫길 지도

희망볼랫길은 용문산을 한바퀴도는 코스와 추읍산 산수유마을을 끼고도는 코스 등

두 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는데 원덕역에서 용문역으로 도는

제1코스는 총 18km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중앙선 각 역에서의 열차 출발 시간표>

용산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18.htm

이촌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98.htm

서빙고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97.htm

한남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96.htm

옥수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95.htm

 

응봉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93.htm

왕십리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92.htm

청량리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91.htm

회기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17.htm

중랑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16.htm

 

망우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15.htm

양원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14.htm

구리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13.htm

도농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12.htm

양정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11.htm

덕소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10.htm

도심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09.htm

 

팔당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08.htm

운길산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07.htm

양수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06.htm

국수역 : http://traffic.local.naver.com/Subway/TimeBoard/s1000_1304.htm

 

 

 

 △조성중인 팬션단지 앞길에서 이곳으로 접어든다

 

군데군데 조성된 팬션부지를 따라 걷다가 마지막팬션을 조금 지나면 소나무를 심으며

녹지를 조성중인 도로변에 좌측계곡으로 차량이 드나든 흔적이 보이는 길로 접어들면

차바퀴 흔적은 20여미터 정도에서 끝나며 본격적으로 희미한 샛길로 접어들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사람이 전혀 다니지 않아 쓰레기 하나도 보이지 않는 조용한 숲길을 즐기며 걷다보면

내리에서 올라오는 제3코스 능선길과 만나면서 길은 뚜렷해진다.

 

△계곡을 접어드는초입에 피어있는 가시엉겅퀴꽃

 

 

 

 

 △역시 예상은 틀리지 않아서 희미하지만 내가찾던 조용한 숲길이 이어진다

 

 

낙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우거진 숲길에는 거미줄이 늘어져 있어서

자꾸만 얼굴에 걸리는 바람에 신경도 쓰이고 또 그놈에 날파리들은 능선까지 무리지어

계속 따라오며 눈에 달라붙어 귀찮게한다.

 

 △햇볕이 잘 들지않아 이끼가 온통 바위를 뒤덮고 있는 멋진길이다

 

 

 

 

 △리끼다소나무 조림지를 땀흘려 오르면 내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면서 길은 한결 편해진다

 

 △소나무숲이 우거진 능선길에 오르니 비로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며 이마에 맺힌 땀을 씻어준다

 

 △바람의 언덕에 있는 쉼터

  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의 언덕 쉼터에는 벤치와 원형테이블, 나무데크 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여러사람이 한꺼번에 쉬었다 가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바람의 언덕에서 조금 더 오르면 사각형 정자가 있는 만남의 숲이 또 나온다

 

 △만남의 숲

 

건너서 산행 들머리의 1코스를 따르면 만남의 숲에서 서로 만나기 때문에 이름을

만남의 숲이라 했는가 보다. 이 표지판에서 1코스는 왼편에서 올라온다.

 

여기서 원덕마을과 양평일대의 남한강변을 조망하려면 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30여 미터를 더 가면

소나무가 우거진 전망대가 나오는데 꼭 들렸다 가야만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는다.

 

 

 △소나무가 우거진 전망대

 

 △백운봉과 용문산 주능선이 가까이 보인다

 

 △소나무사이로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원덕역사이다/ 원덕역은 종전에는 간이역이었다

 

 △반짝이는 흑천너머로 양평시내와 양평대교,양근대교가 보인다

마루에 올라 첩첩이 싸인 먼 산과 탁트인 들판을 바라보면

시야도 함께 트이면서 내 마음도 트이는 것 같다.  

 

 

 △원덕역에서 내려 흑천을 따라 걸어온 농로와 맨앞에 새마을다리가 조금 보인다

 

 △원덕리 앞을 가로지르는 중앙선철로에 전철이 용문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는 전망대를 떠나기가 싫다/ 보다 멀리 바라보려면 더 높이 올라야한다

 

 

  

 

 △헬기장 직전의 숲터널

 의 숲을지나고 책읽는 숲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고비인 된비알길이 시작된다.

 

들머리 사진에서 보듯 추읍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남쪽능선이

마치 잘래낸 것 마냥 매끄럽게 형성된 것을 알 수가 있다.

길지는 않은 거리지만 치고 오르려면 숨을 몇번이나 고르면서 올라야하는 힘든 구간이다. 

 

 

 △추읍산 정상의 산벚나무엔 리본으로 만든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정상표지석

 

 △고함을 지르면 양평읍내의 사람들이 올려다 볼 것 같은 가까운 거리다

 

 △4대강 개발로 말도 많은 남한강은 오늘도 말없이 유유히 흐르고...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길이 순해서 1시간도 채 안 걸린다

 

 △샘터

 

정상으로 오르기 전, 책읽는 숲을 조금지나면 정상으로 가지않고

이 샘터로 바로오는 길이 옆으로 나 있다.(거리는 1.4km)

   

 

 △작은산이지만 나무와 숲이 의외로 깊게 우거져 있어서 놀라움을 나타낸다

 

 △낙엽송이 우거진 숲길은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고사한 나무

 

 

내려오다가 재미있는 모습의 고사한 나무를 발견하였다.

마치 작은뱀이 커다란 뱀의 허리를 조이다가 힘이 부쳐서 함께 죽은 것 같이 두 나무 모두 생을 마감하고

서 있는데 작은 나무에 칭칭감겨서 힘 한번 쓰지못하고 죽은 커다란 나무가 너무 안쓰럽다~

 

 

 

 △옛 어느 나랏님의 돌너덜지대를 푸르게 녹화하라는 명을받은 담쟁이덩굴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날머리 입구

 

를 2코스로 하면 바로 중앙선 전철이 지나는 터널입구가 위치한 이곳으로 나오면서 추읍산 산행이 끝난다.

400년된 느티나무가 있는 삼성리마을을 지나 다리를 건너서 제방길을 약 1km정도 따르면

처음에 산행을 시작했던 원덕2리 새마을다리가 나온다.  

 

 △토끼풀에 앉아 꿀을빠는 나비 한마리~

 

 △흑천은 물이 흐려서 오염된것 같이 보이는데 피라미가 의외로 많아 왜가리,가마우지 등 물새들이 아주 많다

<숨은그림 찾기...흰 왜가리를 찾아보세요~>

 

 △논두렁에 드리워진 석양은 풍년을 노래하고

 

 △다음 주에는 나를 찾아 오라고 우뚝솟은 백운봉은 말을 하는듯...

 

 △해거름에 견지낚시를 나온 삼부자는 다리위에서 고기와 함께 끈끈환 情도 함께 낚는다

 

 △산행을 하고 '출출한데 한잔하고...시원한 국수도 먹고'갈까~♪♬

 

 △부담 없어서 좋고, 맛있어서 더욱 좋은 요리카페집 메뉴판!

 

 

 △개업을 한지 얼마 안되어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아직은 진행형인 이 하우스 요리카페는 그래서 더욱 친근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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