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야생약초 버섯

나무열매 중에 으뜸인 마가목열매 이용법

머루랑 2011. 10. 10. 06:30

머루랑의 山이고 싶다!

 

     마가목은 한국, 일본 등에 분포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서

       높이는 6-8m 가량 자라는데 아카시아를 닮은 잎은 끝이 뾰족하고 서로 어긋나며 깃꼴 겹잎으로,

       4~7쌍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는데, 작은잎은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는 가는 톱니처럼 되어 있습니다.

 

       초여름이 되면 잎겨드랑이에 작은 흰 꽃들이 겹산방 꽃차례로 무리지어 피는데

       가을에 둥글고 빨갛게 다발로 매달려 익는 열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아름다워서 

       요즘에는 도시 정원의 관상수로서도 인기가 있습니다.

     

       식물의 으뜸은 산삼이요, 나무의 으뜸은 마가목이라는 옛말도 있듯이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 나무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마가목은 주로 찬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1,200고지 이상의 높은 산꼭대기에서 많이 자라는데

       이 나무가 본래 춥고 메마른 땅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억센 생명력을 지닌 까닭에 

       인간들의 손길에서 벗어나고 싶어 높은 산꼭대기로 밀려난 비운의 나무이기도 합니다.

 

   

 

       마가목을 한자로는 정공등(丁公藤)이라고 쓰는데

       덩굴이 아닌 데도 등(藤)자가 붙은 것은 중국에는 우리나라의 마가목과 닮은 덩굴성 식물을 정공등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며 마가목을 한자로는 마아목(馬芽木)으로 쓰는 것이 옳다고 하네요.

 

 

     

      마가목의 효능

      열매를 먹어 보면 시금털털한 맛이 입안에 가득 차는데 이 열매는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약으로 이름 높습니다.

      산골에 사는 사람들은 이 열매를 주워서 술을 담그는데 35도 쯤 되는 증류주에 담가 6개월 쯤 두면

      은은한 붉은 빛깔이 우러 나는데 중풍, 기침, 위장병, 양기부족 등에 효험이 좋다고 합니다.

 

      하루 3번 한 번에 소주잔으로 한 잔씩 마시며 특히 몸이 허약한 사람한테 좋고,

      오래 장복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며 소변이 잘 나오고 변비가 없어지며

      피로가 쉽게 풀리며 양기가 세어진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마가목 열매를 5시간 정도 술에 담갔다가

      꺼내어 시루에 쪄서 말려 가루를 만들고 이것을 밥숟갈로 하나씩(5그램) 하루 3번 더운 물과 함께 먹습니다.

      (호흡기질환, 기관지염, 기침, 폐결핵, 천식 등에 매우 좋은 효과)

       마가목 줄기나 잔가지 껍질로 술을 담글 수도 있는 데 역시 재료 분량의 3~4배 되는 증류주를 붓고

       6개월에서 1년 동안 숙성시킨 다음 소주잔으로 한 잔씩 장복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신경통, 기침 등에 좋은 효력이 있습니다) 


 

 

     가수나 교사들처럼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한테는 마가목 열매가 좋다고 합니다.

      목이 쉬거나 소리가 제대로 안 나올 때, 목에 가래가 끼었을 때 마가목 열매로 차를 달여서 먹거나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먹으면 신기하게도 곧 낫는다고 하네요~

 

    

     

    마가목 열매는 기침에 특효 
      

       마가목은 중풍, 고혈압, 위장병, 기침, 신경통,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줄기를 꺾으면 특이한 향이 나는데 산 속에서 수도하는 사람들이나

     절간의 스님들이 마가목 잔가지를 잘게 썰어서 차를 달여 마신다.

 

     약간 매운 듯 하면서도 산뜻한 향이 일품이다. 

     마가목은 콩팥의 기능을 세게 하여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하고 막힌 기혈을 풀어주며

     손발이 마비된 것을 풀어주고 땀을 잘 나게 하며 종기와 염증을 낫게 하고 흰 머리칼을 까맣게 바꾸는 등의 효력이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풍증과 어혈을 낫게 하고 늙은이와 몸이 쇠약한 것을 보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허리 힘과 다리의 맥을 세게 하며 흰 머리를 검게 한다고 적혔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며 줄기와 껍질은 맛이 쓰고 성질은 차다.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만성 기관지염, 폐결핵, 수종 등을 치료하며 폐를 튼튼하게 하고 진액을 늘린다.

     위염, 위무력증, 비타민 A, C 결핍을 치료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잠을 잘 자게 한다.

 

 

 

 

                                      <마가목 열매를 이용한 치료법> 
 


     기관지염,기관지확장증

 

     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해 해수, 가래, 천식이 심할 때에는 마가목 열매 60그램과

     감초 5그램에 물 400mm 리터를 붓고 2시간 동안 불렸다가 1번에 60mm 리터씩 하루 3번 먹는다.

 

     열흘 쯤 복용하면 기침이 줄어들고 가래가 없어지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 같은 것이 없어져서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다.

 

     한 달에서 3개월 동안 복용하면 80% 이상이 효과를 본다.

     마가목 껍질을 가루내어 한 번에 5그램씩 하루 3번 먹거나 물로 달여서 먹어도 같은 효과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중풍

 

     마가목을 여름이나 가을철에 베어 지름 0.5cm~1cm, 길이 10cm로 잘라 오지항아리에 넣고 기름을 낸다.

     마가목 기름 5~10그램을 같은 양의 따뜻한 물에 타서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위산과다로 인한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구토가 나는 사람은 적은 양에서부터 차츰 양을 늘려나가야 한다.

 

     관절염과 중풍 치료에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정신분열증

 

     가을에 마가목 열매를 채취하여 물을 붓고 달여서 진하게 농축하여

     하루 50그램을 3번에 나누어 4~7개월 동안 먹는다.

     대개 4개월이 지나면 증상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6~7개월이면 치유된다.

 

     마가목 열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잠을 잘 자게 하며 정신분열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습진 

 

     마가목, 오갈피나무, 자작나무껍질, 인진쑥, 도꼬마리씨를 각각 300그램에 물 10리터를 붓고

     5리터가 될 때까지 달여 그 물을 한 번에 3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먹고 그 물로 습진이 있는 부위를 씻는다.

 

     온 몸에 습진이 있을 때는 달인 물을 욕조에 넣고 그 속에 들어가 목욕을 한다.

     15~20분 목욕하고 20분 쉬기를 3~4번 반복하며 하루 한 번씩 다 나을 때까지 한다.

 

     이 방법으로 모든 습진을 거의 100% 치유할 수 있다.

 

 

 

 


     유선염

 

     봄철에 마가목 껍질을 벗겨서 물을 적당히 붓고 오래 달여서 약엿을 만든 다음

     기름종이에 3~4mm 두께로 고르게 발라 2일에 한 번씩 갈아붙인다.

     3~4번이면 염증이 없어지고 통증이 사라진다.

 

     마가목은 염증을 삭이고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위염

 

     마가목 열매 16그램, 산사 4그램, 백출 6그램, 목향 4그램, 건강 감초 각 1그램을 모두 섞어서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그램씩 하루 3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15일쯤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고 2~3개월이면 치유된다.

     과산성 위염은 젊은 사람한테 많고, 나이가 든 사람한테는 저산성 위염이 많다.

 

     이 처방은 저산성 위염에 더 좋은 효험이 있다.

 

 

 

 

 

 

 

 

 

    이밖에 콩팥기능 강화로 허리.다리를 튼튼하게 하고,

      막힌 기혈과 손발이 마비된 것을 풀며 기침, 가래를 가라앉히고 땀이 잘 나오게 하며

      종기와 염증을 낫게 하고 흰머리를 까맣게 바꾸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몸이 허약할 때,위염, 허리와 무릎이 쑤시고 아풀 때, 심한 기침, 기관지염, 폐결핵이 있을 때

      약으로 처방하기도 하는 귀한 약제입니다.

 

       3~5년마다 해거리를 하는 마가목 열매는 비가 잦았던 해 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모든 산에서 대풍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또다시 3~4년을 기다려야 하니

       마가목 열매가 필요하신 분들은 하루빨리 서두르십시요.

 

       된서리를 맞으면 작은 열매는 땅바닥으로 떨어져 줍기가 매우 어려우니까요~

 

 

 

 

 

 

 

         

 

       요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환영하나 최소한의 네티켓 도리는 지켜져야 한다.

                           저작권을 떠나 간혹 출처를 지우고 자기 글인 냥 내세우는

                           한심한 무리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들은 깨끗이 청소 되어야 마땅하다.

                           때론 책임까지 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