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버섯/ 뽕나무 비늘버섯과
상황버섯은 뽕나무과의 버섯으로 갓은 검은색이며
고리 혼과 가로세로 홈이 있고 가장자리는 누런색을 띄며 우리나라 서북부 지역에서 많이 자랍니다.
흔히들 상황버섯이라 하면 뽕나무에서 나는 것으로만 아는데 상황은 뽕나무 뿐만 아니라
참나무를 비롯한 소나무, 전나무, 박달나무 등에서도 많이 나오는 버섯입니다.
상황이라 하면 뽕나무 상(桑)자를 쓰기 때문에 뽕나무 상황버섯을 최고로 알아줍니다,
자연산 상황은 구하기가 힘들고 인공으로 재배한 것이 더 많기 때문에 구입시는 잘 구별해야 합니다.
자연산 뽕나무상황은 1kg당 5백 만원 가까이 나가기도 하고
그밖에 황철상황, 송상황, 전나무상황, 분비상황 등은 2백 만원 대 이며,
비교적 많은 박달 상황도 1백 만원 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고가의 버섯입니다.
상황버섯의 모양은 초기에는 진흙덩어리가 뭉쳐진 것 같은 형태로 유지되다가
다 자란 후의 모습은 나무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모습이어서 수설(樹舌)이라고도 합니다.
처음에는 노란 진흙 덩어리의 형태로 자라다가 겨울이 되면 성장을 멈추고
노란 부분이 진흙색으로 변하며 다시 봄이 되면 노랗게 덧 자라는 다년생 버섯입니다.
상황버섯은 수십년 자란 고사목에 주로 기생하며 "동의보감" 이나 "본초강목" 같은 한의학 고서에
'상이(桑耳), 상목이(桑木耳), 상신(桑臣)' 등의 이름으로 기록에 남아 있으며,
고산지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산뽕나무, 참나무, 밤나무, 백양나무 등의 고목에서 자생하며
다른 버섯과는 달리 번식이 잘되지 않는 매우 진귀한 다년생 버섯입니다.
△모든 버섯이 다 그렇하듯 상황버섯도 꾸준히 6개월 이상 장복 하여야만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상황버섯의 효능
○ 소화기 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을 비롯한
간암 등의 절제 수술후 화학요법을 병행할 때 사용하면 면역기능을 한층 더 항진시킨다.
○ 자궁출혈 및 대하, 월경불순, 장출혈, 오장 및 위장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해독작용을 돕는다.
○ 상황버섯은 초기암의 증식을 막는 효과가 뛰어나며 고혈압에 대한 혈압 강하작용이 탁월하며,
암 수술후 재발 방지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
○ 일반적인 항암성 화학요법이 강한 독성으로 암세포는 물론 정상세포까지 파괴하여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부작용이 심한데 반해 상황버섯의 다당류는 정상세포에는
독 작용을 나타내지 않으며 면역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면역작용을 보완해 치료 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다.
△함께 수확한 잔나비버섯
상황버섯은 워낙에 단단해 칼로 자르기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나이테에 정 등을 갖다대고 망치로 톡 치면 어렵지 쉽게 쪼개집니다.
그러면 쪼개진 버섯을 쌀뜨물에 한시간 정도 담궜다가 흐르는 물에서 솔로 씻으면 됩니다.
뜨거운 물에 넣고 3번 정도 가볍게 끓이는 방법도 있구요.
상황버섯 복용시 주의사항
상황버섯은 모든 병을 고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일부 이기는 하지만 상황버섯을 판매하는 싸이트에서는 마치 상황버섯이 만병을 고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인냥 소비자들을 현혹 시키는데 구입시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상황버섯 이라도 적절한 병원치료와 함께 병행한다면
그 어떤 '치료보완제' 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환영하나 최소한의 네티켓 도리는 지켜져야 한다.
저작권을 떠나 간혹 출처를 지우고 자기 글인 냥 내세우는
한심한 무리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들은 깨끗이 청소 되어야 마땅하다.
때론 책임까지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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