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바위 석교
영봉을 내려와 하루재에서 도선사로 바로 하산을 하지 않고
산행 욕심에 뒤통수가 뜨거울 수도 있는 것을 감수하고 재빨리 숲속으로 스며든다.
늦은 시각이라 시선들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항상 미안한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머루랑은 이럴 때가 가장 싫다~
△조금 전에 내려온 영봉이
△역광이라 보이지는 않지만 인수벽엔 수많은 이들이 붙어있다
△곰바위능선 구간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곰바위능선을 지키는 진도개...그런데 오늘도 졸고있다~
△인수산장 앞 숲 빛깔이 예쁘다
△작은 곰바위
△하루재에서 만경대까지 이어지는 암릉의 곰바위능선
이동통신사의 통신중계탑이나 불법입산자 감시를 위한
감시카메라 설치 공사 인지는 모르나 어떤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고양이처럼 곰바위능선을 오르는 것도 이제는 끝인 듯하다.
△인수와 영봉이 보이는 풍경
△건너편으로 잠수함능선, 그리고 상장능선...
△풍경
△곰바위릿지 아래 진달래가 곱다
△곰바위의 석교
△곰바위슬랩
곰바위 앞 슬랩은 도저히 오르지 못할 것 같지만 잘 찾아보면
손끄트머리 하나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닥터링을 해 놓은 곳이 있긴한데
릿지 경험이 없고 추락의 두려움과 자신이 없다면
무조건 우회를 해야 하는 구간이다.
△곰바위 슬랩을 오르는 도중에 바라본 인수봉전경
△슬랩에서 바라본 곰바위
△꽃보다 인수~♬
△곰바위능선엔 때늦은 진달래가 한창이다
△풍경
△백운대와 인수
△소원바위능선의 대머리바위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만경대릿지는 포기하고 족도리바위 직전에서
저 대머리바위로 내려가 소원바위를 거쳐서
도선사로 하산할 것이다.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지만 역광을 받은 정원이 예쁘다
△매일 온다고 하여도 결코 물리지 않을 풍경들
△그저 웃지요~
△올봄에는 봄꽃구경 못하는 줄 알았는데 지천이다~
△대머리바위를 지나면 만나는 효리바위
△만경대 실루엣은 그저그런 평이한 능선으로 보인다
△조금 전에 지나온 곰바위슬랩 뒤로 인수가 겹쳐보인다
△저 아래가 소원바위
△어둠이 내리는 곰바능선
△소원바위를 거쳐서 도선사로 조용히 하산한다
꽃이 바람에 진다.
봄꽃은 이미 영화를 누렸으니
오늘 진다 해도 여한이 없다지만
채 피우기도 전
어린 꽃잎들이 허공에 흩날리는 것은 비극이다.
어이하여 잔인한 4월의 봄바람은
어린 꽃잎들을 바다로 데려갔는가.
연두빛 이어서
더 서러운 4월이여...
-머루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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