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 좋아서>/불암,수락

불암산 (파도슬랩)

머루랑 2015. 4. 27. 13:24

  

 

     행코스 : 불암동~불암사~애기봉~배꼽바위~치마슬랩~참기름바위~정상~정암사~상계역

 

       봄의 꽃향연이 끝나고 

        이제는 조용히 본격적인 연두빛의 봄을 즐기러 가고 싶다.

        이럴 때 생각나는 곳이 집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나의 산행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이 불암산 슬랩이다.

        등로가 험하니 사람도 없을테고 사람이 없으니 각종 소음에서 자유롭고 새순이 막 돋아나는 나뭇가지를 흔들고 

        도망가는 솔바람 소리에 산새들의 합창 등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으니 어찌 좋지 아니한가.

 

       불암산은 북한산에 비해 산세가 작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낮으면서 여성적인 산으로 

        다양한 릿지를 즐길 수 있는 코스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서 자신의 취향이나

        실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자연과 동화돼 즐기며 오르면 되는 것이다. 

 

 

        

]       태릉역 7번 출구에서 청학리행 1155번 시내버스를 타고

         불암동 불암사 입구에서 하차 하여 부대 옆길을 따라 1.3km를 걸으면 불암사 주차장이다.

         여기서 기존의 등로를 버리고 주차장 우측의 능선 소로를 따라 오르면 곧 애기봉이다.

 

 

        △전면에 보이는 하얀 바위가 파도슬랩이다

 

       △불암사 오르는 길의 철쭉

 

 

 

         불암사 주차장에서 등산로를 벗어나 우측으로 접어들면

         연분홍 산철쭉이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애기봉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나타난다.

 

 

        반갑구나.

      꼭 일 년 만에 다시 보는 얼굴~      

 

        △진달래와 바톤 터치를 한 산철쭉이 한창~

 

 

        △애기봉에서 바라보는 파도슬랩

 

       △애기봉은 낮은 봉우리 이지만 조망이 아주 좋다

 

 

         △좌측의 슬랩 한가운데 소나무가 자라는 곳이 연습슬랩

 

        애기봉 나무 그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저 노인장,

         나무옆에 세워 놓은 도끼자루가 썩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연습바위 입구

 

        연습바위

        경사도는 약간 있으나 길이가 짧아서 

        초보자들이 바위와 친해질 수 있는 훈련장으로 좋다.

 

 

        △연습바위 상단부

 

        △연애바위

 

         △나무 사이로 애기봉이 내려다 보인다

 

         △불암사와 불암동 일대

 

 

 

       △배꼽바위

      배꼽바위는 늘어진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크랙을 따라 레이벡 등반으로 올라도 되는데 크랙이 끝나는 지점 부터는  

       바위면이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에 초보자는 로프를 잡고 오르는게 보다 안전하다.

 

       △배꼽바위 중단 왕크랙

 

         △별내동(상)과 불암동

 

         △우측은 석송암장이다

 

        △파도슬랩 가는 길

 

       △파도슬랩 하단부

 

        △소나무 왼쪽의 바위를 올라가면 조망이 좋다

 

                                  

                                        △파도슬랩 명품송 중 하나

 

 

         △파도슬랩 건너편은 석천암장이다

 

        △파도슬랩 전망바위에 올라 바라보는 조망

 

        △파도슬랩 전면부

 

        △연두빛 숲에 둘러 쌓인 불암사가 예쁘다

 

 

        △파도슬랩의 덧장바위

 

 

        △소나무가 자라는 풍경

 

          △파도슬랩의 명품송

 

 

        명품송은 여러 나무가 모여서 자라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하나의 굵은 소나무가 옆으로 넓게 퍼지면서 자라는 것이다.

        암릉에서 자라는 명품송 콘테스트에 나가도 당당히 상위에 입상할 것 같은 명품송다.

 

 

       

        누군가가 명품송 아랫쪽을 돌로 쌓아 놓아서 흙이 밑으로 유실되지 않고 

        위에서 빗물에 떼려 내려오는 흙들이 나무 주변에 쌓이면서 더 건강하게 자라는 것 같다.

 

       소나무  중심부로 들어가면 서넛이서 식사를 하기에 아주 좋을 듯한 공간이 있는데 왠지 앉거나 머물기가 꺼려진다.

        제 경험상 저렇게 경치가 빼어난 곳에 자라는 소나무에는 반드시 죽은 사람을 화장한

        산골을 나무 밑에 뭍거나 뿌린 곳일 가능성이 아주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한산이나 수락산, 불암산, 남한산 등의 경치가 좋은 곳에 자라는 소나무에

        산골이 뿌려진 많은 장소를 나는 익히 알고 있다. 

 

 

        △이런 소나무에는 아닐 것이다~

 

 

 

      

         △파도슬랩에서의 조망은 단연 최고다

 

 

        △별내동 방면 멀리 보이는 것이 천마산이다

 

         △슬랩 상단의 개복사꽃

 

        △불암산성이 있는 헬리포트

 

        파도슬랩을 올라와 그늘이 좋은 소나무 아래 앉아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회오리 바람이 불면서 바닥에 쌓인 가랑잎들이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식사를 하는 중에 갑자기 발생한 일이라 사진으로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

 

 

       △소나무 그늘에 앉아 식사를 하며 내려다 보는 경관은 굿!

 

 

         △풍경

 

 

 

        △슬랩을 오르면 흙길이 이어진다

 

        △여기서 부터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연습바위

 

 

 

        △참기름바위

       바위면이 미끄러워 참기름 바위라 부르는 곳은

        예전에는 정상으로 오르는 지름길로 이용되기도 했었는데 워낙에 잦은 등반사고가 많이 발생해

        지금은 폐쇄된 등산코스로서 릿지를 즐기는 이들만 간간이 찾는 코스가 되었다.

        참기름바위 앞의 소나무 왼쪽으로 돌아가면 정상으로 오르는 주등로와 연결된다. 

 

 

       △참기름이 나오는 구멍~

 

         △미끄러운 참기름 바위를 올라서서

 

                                

                                        △어려워 보이지만 닥터링이 되어 있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상수리꽃

 

          △정상아래 마지막 슬랩을 오른다

 

         △암릉에서 자라는 소나무치고 명품송 아닌게 없다~

 

 

 

 

 

 

 

 

 

       

 

       다음은

       정상 아래 슬랩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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