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장암역~석림사~기차바위~정상~코끼리바위~하강바위~도솔봉~탱크바위~수락산역
수락산을 3년 만에 간다.
그동안 몇 번은 다녀온 줄 알았는데 3년 동안이나 전혀 발걸음을 하지 않은 것을 알고
5월의 두 번째 휴일을 맞아 지하철을 타고 7호선의 종점인 장암역에서 내린다.
은은하게 아카시아꽃 향기가 풍겨오는 수락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어제부터 새벽까지 내린 비로 인해
계곡물이 불어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고 정상에는 낮은 구름이 살짝 걸려 있는게 보인다.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도봉산도 점차 맑아지고 있다
▲수락폭포는 간밤의 비에 수량이 늘어나 물소리가 시원하다
석림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데크길을 포기하고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햇볕이 나면서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습도가 많아서 마치 장마철의 산행때 처럼 땀이 많이 흐르고 힘이 든다.
이럴줄 알았으면 호남집 주차장에서 능선길을 따르는 것인데...
날씨도 무더운데 지방에서 올라온듯한 단체 산행객 2팀의 떠드는 소리까지 더해져
습한 날씨에 신경까지 거슬리고 앞서기도 어려운 늘어진 산행이라 휴일의 산행을 후회한다.
▼암봉 너머의 작은 암봉이 칠성대이다
▲이들은 아마도 지방팀이 아닌가 한다. 20여 명의 산행인원이 산행내내 얼마나 시끄럽던지~♬
▲봄의 끝자락에 철쭉도 가끔 보이는 능선
▲기차바위(홈통바위) - 장암역에서 이곳까지 전철은 언제 연결이 될 것인지~
▲장암역 건너편으로 도봉이
▲기차바위슬랩 초입부
▲기차바위
▲많은 대기자들로 인해 로프를 잡지 않고 생릿지로 그냥 올랐다
▲이 마가목열매는 가을까지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고 견뎌낼 수 있을까?
▲기차바위 우회로에서 무명 암봉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정상직전의 기암
▲5월 중순의 수락산 숲길
▲정상은 이미 만석
▲향로봉 아래 긴 슬랩이 소리바위다
▲정상에서 깔딱고개로의 암릉 하산길에도 산객들이 많다
▲단속을 한다던 불법 노점상들도 그대로 있고
▲수락에서 불암으로 이어지는 연릉의 연둣빛이 좋다
▲코끼리바위와 하강바위, 그리고 도솔봉 너머로 멀리 불암산이 조망된다
▲정상엔 사람들이 버글버글...
▲새바위
▲철모바위
▲하강바위
▲수락의 봄
▲송아가루가 날리는 수락산 주능선
▲배낭바위 아래로 깔딱고개 암릉 하산길
▲정상부 풍경
▲풍경
▲코끼리바위, 하강바위, 남근석바위가 순서대로 보인다
▲조망바위 일원
▲조망바위에서...
▲코끼리바위도 릿지로 오를 수 있다
▲종바위와 기암
▲코끼리는 저 암릉을 어떻게 올라갔는지...
▲예전에 올라가서 담아온 코끼리바위
▲하강바위에서 볼트따기를 연마하고 있다
▲풍경
▲하강바위는 후면으로 올라설 수 있다
▲새벽까지 비가 내린 후라 산정의 공기는 맑다
▲풍경
▲풍경
▲하강바위에 올라...
▲하강바위에 올라 사진기를 들이대자 모르는 이들이 포즈를 취한다
▲하강바위에서 남근석을 조망
▲하강바위에서 내려와...
▲수락산 남근석
▲남근석 아래 석문
▲어제 종일 비가 내렸는데도 하늘이 뿌옇다
▲위는 남근석, 아래는 이렇게 여근석으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치마바위의 산객들
▲도솔봉
▲바지입은 여자분들이 치마바위를 내려가고 있다~
▲줄기를 살짝 건드리면 송아가루가 노랗게 날린다
▲수락산 주능선의 풍경
▲댕강나무꽃도 이제는 끝물
▲도솔봉과 탱크바위를 거쳐서 수락산역으로 하산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졌다
바람은 넘실 천이랑 만이랑
이랑 이랑 햇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도 엽태 혼자 날아볼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쫏길 뿐
숫놈이라 쫏을 뿐
황금 빛난 길이 어지럴 뿐
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는
산봉우리야 오늘밤 너 어디로 가버리련?
<5월/ 김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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