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능선의 두꺼비바위
◈ 산행코스 : 사당역~관음사~사당능선~연주암~케이블카능선~과천 정부종합청사
△묵화 한점
10월 초에 설악산을 다녀온 후로 정확히 70일만의 산행이다.
그동안 산행할 시간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지만 학사일정에 쫏겨 마음에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산행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학업에 전념을 하다 보니 이제는그동안 열심히 다니던 산행이 시들해 지는
느낌도 들고 앞으로도 예전의 열정은 찾아보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강산이 세 번 반이나 바뀌고도 남을 시간동안 참 열심히도 산에 다녔으니 이제는 좀 게으름을 피워도 될 듯 싶기도 하고...
학기가 끝나고 막상 시간이 나자 어디 갈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무작정 전철을 타고 내린 곳이 사당역, 그리고 관악산이다~
△요근래는 파란 하늘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연일 스모그가 심하다
△관음사에서 올라 만나는 사당능선의 첫 번째 암봉
△암봉을 올라가면 잘 보이지 않는 곳엔 온통 낙서로 바위가 몸살을 앓는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관악산의 명물 자라바위
자라바위를 지나자마자 주능선에서 살짝 벗어나 좌측 능선으로 간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아래의 기암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왼쪽 능선상의 기암은 강아지를 닮기도 했고
△또는 비행기를 닮기도 했다
△심한 스모그에 정상 방향이 뿌옇게 보인다
△특이한 바위에는 어김없는 낙서가
△남성대역 방향 국기봉의 인파들
△낙성대동
△하마바위
△번데기바위
△역광의 목탁바위
△심술궂은 조물주가 빚은 와근석~
△호랑이바위
△석문
△도미바위
△젖빠는 새끼물범
△도미바위
△바위에는 서리가 내려 미끄럽다
△정상의 관세음보살상
헬기장 근처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는데
경계심이 아주 많아 사람의 근처에는 얼씬도 않는 까마귀 서너 마리가 3~4미터까지 접근을 해
음식을 던져 주었더니 서로 경쟁하며 물어간다.
△등산로를 벗어나 케이블카능선으로...
△케이블카능선에서 바라보는 연주암
△케이블카능선의 기암
△두꺼비바위
바위가 많은 관악산을 찾는 사람들에는 두가지의 부류가 있다.
하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몰래 바위에 이름을 새기는 사람들과
또한 그것들을 애써 지우며 수고하는 사람들이다.
성공을 하려면 더 열심히 살며 더 많은 노력을 해야지
바위에 이름을 써넣는 등 주술의 힘을 빌려 보려는 사람들이 현대사회에도 존재한다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KBS송신소 직원들이 출퇴근 하는 자가용이 지나간다
△전혀 새를 닮지 않았지만 새바위로 불린다
△햇불바위라 부르는데 내가 보기엔 손가락을 더 닮았다
△내려온 능선
△풍경
능선을 따라 곧장 내려가면 정부청사 철책에 가로막혀 한참동안 관악둘레길을 따라 걸어야만 한다.
사진에 보이는 우측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따라야 입구의 목교를 지난
산소 부근으로 내려서게 된다.
△기암
△내려선 케이블카능선
△12월의 짧은 해가 저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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