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 좋아서>/관악산

관악산 육봉능선의 봄

머루랑 2018. 4. 21. 17:39


     산행코스 : 과천중앙공무원~자연학습원~버섯바위~물개바위~너럭바위~육봉능선~깃대봉~불꽃바위~연주대~서울대공대  


      과천정부청사역에서 밖으로 나와 산행준비를 하려는데 

       아뿔싸! 땀을 닦을 수건과 햇볕을 막을 스카프 등을 지참하지 않고 그냥 온 것이다.

       초여름 같이 26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 목덜미가 따가와 오는데 어찌 하루종일 뙈약볕의 산길을 걸을 수 있을런지 걱정이다.

       썬크림은 집에서 얼굴에 발랐지만 땀이 흐르면 곧 닦여 없어질 것이고... 

       오늘 갈아타야 할 역을 두 정거장이나 지나치더니 수건도 빠트리고 이런 날은 산행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과천정부청사역에서 바라본 4월 하순의 관악산


  관악산은 주로 문원폭포 방향으로 오르는게 통상적인

        오늘은 공무원연수원 좌측의 국군지휘통제사령부 후문 도로를 따라 가다가 자연학습원을 가로질러 

        중앙공무원연수원 능선을 따라 육봉능선의 중간 물개바위 근처에서 육봉에 합류 할 것이다.  

 


      ▲등로입구 자연학습원의 야생화들...


      ▲금낭화가 곱게 핀 자연학습원


       ▲자연학습원의 끝에서 학습원 가운데로 난 길을 따르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올봄 나는 여태껏 진달래도 구경을 못했는데 벌써 산철쭉이 피어나고 있다


       ▲중앙공무원능선의 기암


       ▲오늘도 미세먼지로 가득한 안양방면 하늘이 답답하다


       ▲특이한 것이 별로 없이 밋밋한 능선에서 버섯바위는 눈길이 간다


       ▲산벚꽃도 이미 지고 끝물이다


       ▲너럭바위 뒤로 암릉의 육봉능선이 보인다


       ▲점점 짙어져가는 연둣빛의 봄이 좋다


       ▲지난 겨울의 육봉 하늘빛은 이랬는데...


        ▲관양능선 너머로 굉음을 내며 줄지어 여객기들이 내린다 


       ▲풍경


        ▲육봉의 봄은 연둣빛이다


       ▲과천, 의왕방면은 아직도 답답...


       ▲언제 맑은 봄을 맞을 수 있으려나...




        ▲암릉위의 엉덩이바위




        ▲올라온 연수원능선


       ▲물개바위로 오르는 바윗길이 험하다


       ▲풍경


       ▲풍경




       ▲오를수록 진달래가 나타난다


        ▲따가운 봄 햇살을 즐기러 나온 물개형제




        ▲국기봉 너머로 여객기들이 지난다


       ▲육봉의 암릉릿지


       ▲청계산도 흐릿하게




        ▲풍경


       ▲이봄, 뭐가 그리도 분주했는지 오늘 관악에서 진달래를 처음으로 마주한다


       ▲제1깃대봉


       ▲오늘 산행하며 만난 이들이 모두 합해서 10명도  안된다


       ▲ ... ...!


       ▲육봉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지나온 풍경들







      ▲미세먼지와 더운 날씨로 인해 산행객이 전혀없다




       ▲관악의 제1 선경이다


       ▲정면의 바위틈 서너 곳으로 내려 설 수 있다


       ▲육봉의 풍경




       ▼깃대봉의 해골바위

       ▲제1 깃대봉에서 바라보는 정상의 송신탑


        ▲막걸리 장사가 없어져 더욱 쾌적한 산행이다




       ▲햇볕을 피할 수 없는 능선이지만 작은 그늘을 찾아 점심을 해결



                                       ▲불성사 삼거리의 선바위



       ▲육봉 후면부




                                           ▲능선의 불꽃바위



       ▲만두바위


        ▲내가 애정을 갖고 보살피는 작은 소나무



                                         ▲처마 밑의 제비집을 닮은 연주대



        ▲정상에서 사당능선으로의 하산길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연주대 입구의 사자바위

                                                                                                                                                               ▼정상의 샘터

        ▲연주대입구



       등산용 스카프를 챙겨가지 않아

       산행내내 땀도 제대로 닦을 수 없어 고생했지만

       무엇보다도 큰 일은 토마토를 닮을 정도로 붉게 익은 얼굴이다.

       저녁내 오이를 갈아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를 달래느라 수고한 하루~♪♬

 






 

 

 

<금낭화/ 한인애>

나 이제껏 금낭화 몰랐지요


며느리 주머니, 藤모란 그 예쁜 이름이
산골에서 태어나 돌무덤
계곡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나의 눈길은 그 동안 어디로 쏘다녔을까요

나 이제껏 진실한 사랑을 몰랐지요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내 마음에 꽃등처럼 자꾸 피어나는 말
피 흐르는 심장처럼 멈추지 않아요

금낭화 저리 곱게 피었습니다
나의 사랑 저리 곱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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