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 복주머니바위 △불곡산 복주머니바위 복주머니의 유래 우리나라 주머니의 역사는 삼국시대로 부터 남아있고 고려시대에도 금향낭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어 매우 오래전부터 애용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머니의 둘레가 둥근 두루주머니와 양 옆이 모가 진 귀주머니가 있고, 왕의 것은 용무늬 왕비.. <山이 좋아서>/수도권 2011.05.02
꽃님이의 한이 서린 족도리풀 <족도리풀/ 쥐방울덩굴과> 요즈음 산행을 하다보면 가랑잎들이 많이 쌓여있는 곳에서 고구마잎을 닮은 이상한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꽃이면 줄기 끝이나 꽃가지에서 나와야 하는데 이 녀석은 어찌된 일인지 꽃이 땅바닥에 바짝 붙다시피 피어 있어서 처음엔 꽃인 줄도 잘 몰라요~ △마치 초콜.. <야생화 산책>/봄철의 꽃 2011.04.27
큰 구슬붕이는 '기쁜소식' 이라네요~ 사람들의 시선은 화사하게 피어나는 벚꽃과 진달래에 머물러 있지만 양지바른 숲속의 발아래 피어있는 작고 앙증맞은 구슬붕이꽃은 잘 알지 못합니다. △큰구슬붕이꽃/용담과 큰구슬붕이는 양지바른 낮은 숲속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잎은 줄기잎보다 작고 옆으로 퍼지지 않으며 줄기는.. <야생화 산책>/봄철의 꽃 2011.04.22
밥이나 먹자,꽃아 (권현형) 나무가 몸을 여는 순간 뜨거운 핏덩이가 뭉클 쏟아지듯 희고 붉은 꽃떨기들이 허공을 찢으며 흘러나온다 봄 뜨락에 서서 나무와 함께 어질머리를 앓고 있는데 꽃잎 하나가 어깨를 툭 치며 중심을 흔들어 놓는다 누군가의 부음을 만개한 꽃 속에서 듣는다 오래 전 자본론을 함께 뒤적거리던 모임의 뒷..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11.04.20
행복에게 (이해인) 어디엘 가면 그대를 만날까요 누구를 만나면 그대를 보여줄까요 내내 궁리하다 제가 찾기로 했습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부딪치는 모든 일 저무는 시간 속에 마음을 고요히 하고 갯벌에 숨어 있는 조개를 찾듯 두 눈을 크게 뜨고 그대를 찾기로 했습니다 내가 발견해야만 빛나는 옷 차려입고 사쁜 날아..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11.04.01
봄을 시샘하는 바람은 차갑지만 남매는 춥지않아요 '누군지 몰라도 참 오지랖도 넓네, 그깟 동상에 옷은 왜 입혔담' 지난해 겨울처럼 호되게 춥던 2년전 1월의 어느 날, 서울 성동구 동쪽, 청계천과 중량천의 물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있는 '살곶이 공원의 남매상'(동심의 여행/오원영 작품)에 누군가가 예쁜 옷을 입혀 놓았다는 모 언론의 기.. <일상 이야기>/일상이야기 2011.03.09
다시 새해를 맞으며 (이해인) 하루 하루 주어지는 삶에 감사하며 다시 새해를 맞이합니다~♬ 해 아래사는 이의 기쁨으로 다시 새해를 맞으며 새롭게 다짐합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그리하면 나의 삶은 평범하지만 진주처럼 영롱한 한 편의 詩가 될 것입니다... <이해인수녀님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詩 휴게실>/가을,겨울 時 2011.01.02
또 한해를 보내며...(이해인) 우리에겐 내일의 희망이 있기에 묵은 해를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주렵니다~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 저 멀리 지나가 버린 기억 차곡차곡 쌓아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십시오 한해를 보내며 후회가 더 많이 있을 테지만 우리는 다가올 시간이 희망으로 있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詩 휴게실>/가을,겨울 時 2010.12.29
송이 향이 나는 회색깔때기버섯 △가을의 별미인 회색깔때기버섯 입니다 △척 보아도 식용버섯 이라는 느낌이 옵니다 아버지 생신 날, 산소로 성묘 갔다가 올라본 산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버섯인데, 그 이름을 알지 못해 따다가 먹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다 불방에 이름 미상의 버섯으로 올렸는데 다행히 아시는 분들의 .. <야생화 산책>/야생약초 버섯 2010.10.16
붉나무가 주는 선물, 오배자 △오배자/ 옻나무과의 낙엽 소교목 붉나무에 열리는 충영(벌레집)을 오배자라고 하는데 붉나무를 또는 오배자나무 라고도 부른다.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소교목으로 키는 8m에 이르고, 잎은 7~1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잔잎과 잔잎 사이.. <야생화 산책>/야생약초 버섯 201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