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고요한 물 (도종환)

머루랑 2008. 7. 18. 12:07

<고요한 물/도종환>

 <영월 주천강변의 요산정에서...>

 

   

 

 

 

 <위태로운 듯 걸려있는 수락산 견우봉 하강바위> 

 

 

  

 

 

 

 

고요한 물이라야

고요한 얼굴이 비추인다

흐르는 물에는 흐르는 모습만이 보인다

 

굽이치는 물줄기에는

굽이치는 마음이 나타난다

 

당신도 가끔은 고요한 얼굴을 만나는가

고요한 물 앞에 멈추어

가끔은 깊어지는가

 

<고요한 물 / 도 종 환>

 

 

  

 

 

'<詩 휴게실> > 詩의 오솔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의 향기 (이해인)  (0) 2008.08.02
들길 (도종환)  (0) 2008.07.18
간격 (안도현)  (0) 2008.07.13
꽃과 나 (정호승)  (0) 2008.07.09
별 (안도현), 나팔꽃 (정호승)  (0) 200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