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 좋아서>/수도권

불곡산의 기암들(생쥐바위, 바다표범바위 외)

머루랑 2008. 9. 11. 13:55

  

  <생쥐바위,바다표범바위,손가락바위,강아지바위,코바위,개구리바위, 사마귀바위, 심통바위,

    총각바위, 여심바위, 얼굴바위>  

<불곡산 생쥐바위>

 

            을 가려면 소요산이나 양주행 전철을 타고 (서울 중심부서 50분소요) 

          양주(주내) 역에서 하차한다.

 

          역앞 횡단보도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양주시청(한 정거장)에서

          하차한 다음, 시청 마당을 가로질러 현충탑 뒤로 돌아가면

          작은 나무다리가 하나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 경사진 샛길 30여 미터를 오르

          임도로 연결된다.

 

          들꽃이 군데 군데 피어난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오르다 눈여겨 보면

          왼편 숲속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임도끝 이정표를 따라 올라도 됨)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보루성을 지나 꺽정이봉 까지는 길잃을 염려는 없다.

          기암들이 산재해 있는 "기암 박물관 능선"을 가려면, 임꺽정봉까지 간다음,

          다시 이매점이 는 420봉 까지 되돌아 내려온 다음,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능선에 접어들면, 바로 공기돌바위~코끼리바위~슬랩지역~신선대~악어바위~

          복주머니바위~상투바위 순서로 쉼없이 이어지는 절경에 감탄을 연발하다 보면 어느덧, 

          흑염소를 방목하는 개인 사유지역으로 내려서게 된다.

 

          주인의 눈치를 살피며 98번 지방도로로 나가면 바로 방성3리 삼거리 버스 정류장이다.

 

            여기서 의정부행 버스나 양주 시내버스를 타면

          양주역까지 1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다! 

 

          ♧유양동 유양초교 부근에는 순대국으로 유명한 식당들이 여럿 모여있다.

 

  <꼭 컴퓨터 마우스를 닮지 않았는가...>

 

  <쥐바위는 발음을 잘 해야한다. 쥐박이가 아니고,쥐바위~~> 

 

         벼가 누렇게 익어가기 시작을 하는 가을...

      양주 들판을 내려다 보는 저 생쥐의 마음은 기쁘기만 하다.

 

      들판의 벼들이 토실토실 여물기 시작을하면, 밤마다 몰래 산을 내려가

      실컷 훌터 먹은 후 새벽녂에 돌아와서 낮에는 이렇게 시치미 뚝 떼고 쥐죽은 듯(?)

      엎드려 있으면, 순진한 인간들은 감쪽같이 속을 테니까 말이다~~♬

  

 

  <어에컨바람 굴> 

       아무리 무더운 날 이라도

      이곳에 잠시 앉아 있노라면 땀이 금방 달아난다. 

 

  <바다표범바위> 

        어딜가나 몸쓸 인간들은 아름다운 산천의 바위에 귀한 제 이름을

       낙서로 더럽히며 욕을 먹고 다닌다.

 

    

         첫번째 로프가 내려진 슬랩 중간에 있는 바다표범 바위를

        아래서 올려다 보면 바로 이런 모습이다.

 

  <손가락바위/ 미사일바위>

 

            상봉 정상에 있는 바위인데,(이곳에도 어김없이 낙서가...)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은 유양공단 쪽이다. 

          공단쪽으로 미사일이 날아가면 안되는데...ㅎ

  

 

   

                 상봉을 오르려면 반듯이 통과해야 하는 10단 사다리는

              바위면에 잘 고정되어 있어서 안전하다.

 

  <집 지키는 강아지바위/ 밑의 미끄러운 슬랩지역을 조심스레 지나느라 다들 눈여겨 보지 못한다>

 

 

          상봉 북쪽면 슬랩에 있는 바위인데, 담에 올라가 밖을 내다보며

         외출한 주인님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두 발을 모은 저 강아지의 모습이

         보면 볼 수록 귀엽지 않은가...

 

          불곡산을 몇번씩 다녀 왔으면서도 이런 모습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왔다면,

         불곡산 산행의 참맛을 2%쯤 덜 느낀 것이리라~~

 

   <상봉의 코바위/ 코바위 밑에는 하나의 작은 굴을 이루고 있다>

 

 

    <개구리바위/상봉 정상에서 내려다 봐야 제대로 보인다>

  

 

  <사마귀 머리바위>

 

        상투봉 급경사를 내려와 생쥐바위 가는 능선아래 안부에 있다

 

  

       <심통바위>

 

  <총각바위>

 

         두 발로 밟고, 두 손으로 더듬고 다니면서도 총각바위인지도 모른다.

         나의 눈이 너무 밝은 것인지~~♪

               

 

  <여심바위> 

 

 

   <무명의 기암>

  

 

  <무명의 기암> 

 

  <얼굴바위> 

 

  <코바위>

 

  <번데기 바위> 

 

    <형제바위> 

 

    <구절초꽃/ 국화과 다년생 - 흰색의 아름다움! 아홉번을 기절했다 핀다는 꽃, 구절초~~♬>  

 

          뿌리가 옆으로 으면서 새싹이 나오며 키는 50㎝ 정도이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과 줄기 밑에 달리는 잎은 날개깃처럼 2번 갈라지는데

        줄기 가운데 달리는 잎은 깊게, 줄기 위에 달리는 잎은 얕게 갈라진다.

 

          꽃은 하얀색 또는 연한 분홍색이며 9~10월에 피는데, 꽃은 줄기 끝에 하나씩 달린다.   

         줄기나 잎에서 아주 좋은 향기가 나서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해볕이 잘 들고 물이

          잘 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이 달린 식물 전체를 캐서 그늘에서 말린 구절초는

         한방과 민간에서 부인냉증·위장병· 치풍 등을 치료하는 데 쓰기도 한다


 

  <양주시청에서 불곡산 오르는 길목 林道에는 산구절초꽃이 가을 바람에 흔들리며 길손을 반긴다> 

 

 

                  

 

누이야

가을이 오는 길목

구절초 매디 매디 나부끼는 사랑아

 

내 고장 부소산 기슭에

지천으로 피는 사랑아

뿌리를 달여서 약으로도 먹던 기억

 

여학생이 부르면

마아가렛 여름 모자

차양이 숨었는 꽃

 

단춧구멍에 달아도

머리핀 대신 꽂아도

좋을 사랑아

 

여우가 우는 추분

도깨불이 스러진 자리에

피는 사랑아

 

누이야

가을이 오는 길목

매디매디 눈물 비친 사랑아!

 

<구절초/ 박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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