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산딸나무(층층나무)

머루랑 2009. 6. 11. 12:50

 

  

지난 가을 10월에 춘천 공지천변 공원에 무수히 매달려 붉게익는 산딸나무 열매를 몸에 좋은 것이라고

 

 따서 먹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확인해 보니 수렴, 지혈, 헛배부르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플 때,

 

 외상출혈, 소화불량, 설사, 부러진 뼈를 붙히는데 효염이 있다고 한다.

 

 

  

꽃이 만개한 산딸나무를 멀리서 바라보면 잎은 보이지 않고

나무가 온통 하얀 구름빛으로 출렁인다.

 

 

 

 <층층나무/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

 

  

 

 

키는 10m 정도까지 자라고 가지들이 층을 이루며 달린다.

 잎은 마주나고 4~5쌍의 잎맥이 양쪽으로 나오며, 잎 뒷면에는 털이 밀생한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무딘 톱니들이 조금 있고, 꽃은 6월 무렵 가지 끝에 하얗게  무리져 피는데

둥그렇게 만들어진 꽃차례에 4장의 꽃잎처럼 생긴 흰색 포(苞)가 꽃차례 바로 밑에 십자(十字) 형태로 달려서

 꽃차례 전체가 마치 한 송이 꽃처럼 보인다.

 

 하나하나의 꽃은 4장의 꽃잎과 4개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고 열매는 10월에 붉게 익으며

씨를 감싸는 과육으로 자라는데, 맛이 감미로워 날것으로 먹을 수 있다.

산기슭이나 산골짜기에서 흔히 자라며, 꽃과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와 붉은 단풍을 보기 위해 정원에 많이 심기도 한다.

 

응달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반그늘 또는 양지바른 곳에서도 자란다.

북부지방에는 키가 10m 정도 자라고 줄기가 네모진 상록초본인 풀산딸나무가 자란다.
그밖에도 외국에서 들여온 미국산딸나무(꽃산딸나무라고도 함)를 정원이나 공원의 길가에 심기도 한다.
4~5월에 꽃이 피며,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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