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 어두운 저녁하늘에 불어가는 바람이게 해 주소서.
우리 몸 어두운 저녁하늘 아래 서 있는 나무이게 해 주소서.
우리 마음
어두운 저녁하늘에 불어가는
바람이게 해 주소서.
우리 몸
어두운 저녁하늘 아래 서 있는
나무이게 해 주소서.
아니면 우리의 삶
저녁 불빛 속에 기다리는
아이들의 기쁨이게 해 주소서.
<저녁에/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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