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 좋아서>/북한산

북한산 (숨은벽릿지)

머루랑 2010. 7. 7. 20:57

 △멀리 보이는 도봉산도 폭염에 기세가 꺽인듯,,,

 

       투리 시간이 생겨서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기본장비를 챙겨서 오후 3시가 넘는 늦으막한 시각에 숨은벽

        계곡으로 접어든다. 온다는 장마는 온간데 없고 연일 30도를 넘게 지속되는 폭염에 산행객도 모두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가로 숨어들어서 인지 아니면 오늘이 북한산 휴무일인지 암벽이나 산길에서도 산행객을

        좀처럼 만나기가 어려운 모처럼 북한산에서 맞는 호젓한 산행~

        (이미 늦은시각이라 모두 철수했는지도 모름)

 

          ※숨은벽 입구를 지키는 공단직원은 오후 4시면 퇴근하고 없당~

 

 

 △숨은벽의 관문인 일명 빨래판릿지

 

  

 △대슬랩 오르는 초입부/ 구름 한점 없이 이글거리는 저 하늘좀 보세요~ 

 

 △숨은벽 대슬랩

 

장비는 가지고 왔지만 둘 이상이 아니면 절대로 올려보내지 않는 국공단 직원의 모습도 사라진 늦은 오후...

 

불볕더위에 종일 달구어진 대슬랩은 손바닥을 갖다 대자마자 열기가 후끈 느껴진다.

그나마 세차게 불어주는 바람때문에 더위를 덜 느끼는게 다행~ 

 

 

 △대슬랩을 오르며 뒤돌아본 모습/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아 너무나 조용하다

 

 △바위에서 반사되는 지열에 땀은 흐르지 않지만 얼굴이 후끈거린다

 

 

 △강열한 태양볕에 반사되는 빛은 눈이 부셔...

 

 

 

 △인수봉 악어능선에 나타난 바위꾼 하나가 많이 반갑다

그도 나랑 같은 생각인지 손을 흔들어 온다~♬  

 

 △남성의 근육미가 물씬 풍기는 인수봉 서벽

 

 

 △영초능선의 개구멍바위(가운데 높은 바위)

 

 △반사열이 대단하다

 

△이 구간은 안개나 비가 내려 습기를 머금고 있을때는 매우 미끄러운 곳이라 조심해야 한다

 

 

△지나온 숨은벽 능선 너머로 노고산 예비군훈련장이...

 

 

 △확보용 볼트

 가 멀다하고 연이어 터지는 어린이 성폭행범들을 이곳에 발가벗겨

묶어놓는 벌을 줬으면...

단 하루라도~  

 

  

 

 △수직크랙

 

높이는 비록 5~6m 밖에 안 되는 짧은구간 지만 바위표면이 매끄러워서 오르기가 만만치않다.

또 우측으로는 수 백길의 낭떠러지라서 공포감은 대단한데 지금은 추락사고가 하도 많이 일어나니 공단에서

아래 사진처럼 추락방지용 휀스를 둘러 놓아서 스릴은 예전만 못하다. 

 

 

 △확보용 볼트가 있는 바위를 턱걸이 하듯 내려서면 창문이 보인다

 

 △인수봉 악어능선

 

 

 △레이벡구간

 

이 레이벡구간도 크게 어려운 구간은 아닌데 몇년 전, 모 산악회 등반대장이 이 곳에서 우측계곡 아래로 150m 이상을

추락하여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되기도 하였다. 그후 이곳도 추락방지용 시설물을 설치했다.(아래사진)

 

 

 △올라와서 내려다 본 모습

 

 △레이벡을 이루고 있는 바위는 우회길도 있다

 

 △숨은벽능선 정상(중앙)과 백운대 오르는 호랑이굴

 

 

 

 △오봉에서 북쪽으로 달려가는 도봉산 주릉이 힘찬 모습으로 다가온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숨은벽에서 이 소나무는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급이다 

 

 

 

 △이런 것이 바로 선경~

 

 

 △암릉으로 이루어진 숨은벽 구간에서 유일하게 자라는 몇 안 되는 소나무의 멋진자태~ 멋져요~

 

 

 

 △인수봉 악어능선의 악어새바위(중간에 가로로 누워있는 작은바위)

악어굴을 지키는 악어새는 언제나 굴을 떠나지 않고 굴을 지키고 있다. 바위 바로 밑이 악어굴~

 

 

 

 

 △영초봉 개구멍바위(하강바위)

 

 △백운대 오름길/ 사진 중앙의 테라스가 조망의 명당자리 이다

 

 △호랑이굴

 

 △인수봉 서벽/ 오늘은 북한산 휴무일이라 암벽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다~ㅎ 

 

 

 △어디에 내 놓아도 으뜸가는 이렇게 멋진 산을 소유하고 있는 우리들은 참으로 행복한 국민이다

모습을 보고서 오르고 싶은 충동이 생기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미 늙었거나 용기가 없는 사람이다~ㅎ

 

 

 △악어굴에서 나온 악어가 알을 낳으려 정상을 향해 힘겹게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숨은벽의 정상은 평퍼짐하고 조망이 좋와서 휴식장소로 인기가 있다

 

 

 △멀리 아파트단지와 불암산이...

 

 △조망바위/ 백운대 일원에서 조망이 제일좋은 명당자리 이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안경바위

 

 △사랑해요~♡♡ 하트바위

 

 △인수봉/ 휴무일(?)을 맞아 바위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다~♬

 

 

 

 △은꿩의다리  

 

 △멧돼지머리

 

 △늦은 시각이라 백운대에서 위문으로 내려가는 암릉길도 인적이 모두 끊겼다~

 

 

 △북한산에 그렇게 다녔으면서도 이렇게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 백운대의 풍경은 처음이다

 

 △석양을 받아 하늘이 참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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