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목 사이로 멀리 수락산이 보인다
전쟁이 나네 안 나네 하며 온갖 유언비어로 시국이 하도 어수선하여
북한산의 어느 골짜기에 있다는 유명한 용한무당을 찾아가 앞으로의 국운이 어떻게 펼쳐지고
과연 태평성대는 오는지를 물어보려고 아침일찍 길을 나섭니다.
때는 유월로 접어들어 내리쬐는 햇볕은 따갑기 그지없는데 숲이 우거진 무당골로 접어드니
이내 서늘한 솔바람에 가슴속까지 맑아지는 이 느낌!
그러나 그렇게 찾던 용한무당은 만나지 못하고 짙은 숲만보고 왔습니다~~ㅎ
△숲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에 단풍은 연두빛으로 곱게 물들었다
△밤새 부엉이가 방귀를 뀌고 간 소나무엔 이렇게 흔적이...
△새끼 가제들의 방어법
개울에서 손을 씻으며 작은 바윗돌을 하나 들추니 올해에 부화한 듯한 아주 어린 가재들이 있어서
그 중 세 마리를 잡아서 바위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한 장 찍으려니 본능적으로
집게발을 들어 방어자세를 취하면서 덤벼온다.
△무당골이라는 이름도 워낙에 외진 곳이라 무당들이 굿판을 벌이는 장소로 즐겨 이용을 해서 생겨난듯...
△수락산도 조망되고...
△불암산도 조망되는 전망바위
△기암들도 숲에 가려서 본래의 모습을 많이 잃었다
△사람 얼굴을 닮은바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하늘 아래 바위들은 초록빛 나무와 잘 어울린다
△선바위 눈에도 초록숲이...
△각종기암들~
△올챙이를 닮은 바위도 보이고
△입술바위도 보이는 조용한 무당골~
△보면 볼수록 입술바위는 참으로 절묘하게 생겼다
△입술바위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낙화암장이 나온다
△낙화암장에 설치된 20여개의 볼트들은 최근에 공단에서 불법 설치물이라고 하여 이렇게 죄다 우그려뜨려 놓았다
△동물을 닮은 기암
△알프스샘에서 약수 한 잔 마시고...
△아주 거대한 기암
△신록의 숲을 뚫고 우뚝 선 만경대 치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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