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야생약초 버섯

1,000고지 이상의 바위벼랑에서만 자라는 석이버섯

머루랑 2010. 8. 21. 17:42

 

                    △석이는 1,000m 이상의 양지바른 높은 바위절벽에서 자라는 아주 희귀한 버섯입니다

 

 

 △석이(石耳)버섯/ 지의류

      (石耳) 버섯은 석이과 석이속인 지의류의 일종으로 1,000m 이상의 깊은 산 양지바른 바위절벽에

      붙어서 자라는 엽상지입니다. 좀더 엄격히 말하자면 버섯이 아니고 이끼의 한종류라고나 할까요.

 

 

 △건조하면 위쪽으로 말려 올라가 있다가 물기를 머금으면 암갈색으로 변하면서 바위에 납작붙어 습기를 흡수합니다

 

       지의체는 지름 3∼10cm 인데, 간혹 20cm 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모양은 넓은 단엽상으로 거의

      원형이고 혁질인데 가뭄이 들어서 바위가 건조해지면 양 끝이 위쪽으로 말려 올라가 마치 꽃이 오그라든

      모습을 하고 있다가 다시 비를 맞으면 암갈색으로 납작하게 바위에 붙어서 습기를 빨아들입니다.

      

 

  

      바위에 붙어 자라는 석이버섯의 모양이 마치 귀를 닮았다고 하여 석이(石耳) 라고 부릅니다. 

 

 △석이는 일년에 고작 몇 밀리밖에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이정도 크기로 자라려면 적어도 20년 이상은 자란 것입니다

      잎 뒷면의 중앙에서 짧은 자루가 한개 나와 바위 위에 달라붙어 자라는데 표면은 검은 암갈색으로

      마르면 매끈매끈해 집니다. 갓의 뒷면은 검정색이며 가시처럼 생긴 털이 촘촘히 나 있고 표면에 생식기관

      인 나자기가 만들어지며 포자가 나옵니다.

 

 

 △석이는 잎이 아주 얇으므로 그늘에서 말려서 사용합니다

 

     다른 버섯류들은 모두 햿볕에서 말려야 하는데 잎이 얇은 석이는 그늘에서 말려 저장했다가 사용하는데

     특히 강장, 지혈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채를 받치고 흐르는 물에 뒷포자에 붙은 작은 모래를 잘 씻어내고 그늘에서 건조 시킵니다

 

     석이는 맛이 담백하여 튀김 요리에 많이 쓰이며 데치거나 볶아서 무쳐 먹으면 아주 별미라고 하네요.

 

 

     석이는 물에 삷으면 마치 물미역과 비슷하게 보들보들하게 변하여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경기북부 및 강원도의 1,000m 가 넘는 높은 산간지역 찬바람이 몰아치는 바위절벽에서만 자라는 석이버

     섯은 자라는 곳이 드물기도 하지만, 이 버섯을 따려면 바위 벼랑에 로프를 내리고 목숨을 건 위험한 작업

 

     이 뒤따르기에 부르는 것이 값이라고 합니다. 보통 시중에서는 중국산이 600g 당 35,000원 정도로 거래가

     된다고 하니 순수 국내산은 그 배 이상 비쌀텐데 금값이 따로 없네요. 구하기도 힘들지만 따기는 더 힘든

     것이 바로 석이버섯 입니다.   

 

 

 △석이(石耳)버섯/ 지의류

 

 

 

      을 장기간 복용하면 기력이 눈이 띄게 좋아지고 얼굴색이 밝아지며 각종 면역력을 증강시

     키고 항면역작용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보고 된 바 있으며, 또한 흰 머리털은 검어진다고 합니다.  

 

 

     동의보감 에서는 석이버섯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 성질이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 독이 없다.

 

     ○ 속을 시원하게 하고 위를 보하며 피나는 것을 멎게 한다.

 

     ○ 그리고 오랫동안 무병 장수할 수 있게 하고,

 

     ○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며

 

     ○ 배고프지 않게 한다.”

 

 

 

 

         

 

       요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환영하나 최소한의 네티켓 도리는 지켜져야 한다.

                           저작권을 떠나 간혹 출처를 지우고 자기 글인 냥 내세우는

                           한심한 무리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들은 깨끗이 청소 되어야 마땅하다.

                           때론 책임까지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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