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책>/야생약초 버섯

송이 향이 나는 회색깔때기버섯

머루랑 2010. 10. 16. 12:54

 

                     △가을의 별미인 회색깔때기버섯 입니다

 

                      △척 보아도 식용버섯 이라는 느낌이 옵니다

 

             아버지 생신 날, 산소로 성묘 갔다가 올라본 산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버섯인데,

             그 이름을 알지 못해 따다가 먹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다 불방에 이름 미상의 버섯으로 올렸는데

             다행히 아시는 분들의 도움으로 다시 수정하여 올리게 되었습니다.

 

             참나무가 우거진 산기슭에 쌓인 낙엽이 썩은 토양에 마치 송이버섯이 자라듯

             줄지어 자라난 커다란 버섯을 발견하곤 그 중, 하나를 따보니 뿌리 부분이 동그랗고 줄기(대)도 

 

             아주 단단한 것이 송이와 비슷한 솔향까지 나는게 식용이라는 느낌은 팍 오는데

             이 버섯은 처음으로 채취해 보는 것이라 조금은 망설여 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냥 가기가 섭섭하여 봉지를 꺼내어 하나하나 흙이 뭍이 않도록 잘 캐어서 차곡차곡

             부드러운 갓이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하여 배낭에 담아 넣습니다.      

 

             이와 비슷한 '삿갓외대버섯' 등은 독성이 있어서 종종 중독 사고를 일으키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채취하여 먹어 본 것이 아니라면, 야생에서 자라는 버섯은 함부로 식용하면 안 됩니다. 

 

 

                    마치 송이버섯이 자라듯 한 줄로 줄을 맞춰서 길게 자라고 있네요.

 

 

              장마철이 끝나고 우후죽순으로 자라는 버섯들은 거의다가 식용하지 못하는 독버섯인데 반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늦가을에 자라는 버섯들은 거의다가 식용으로 하는 버섯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본인이 직접 채취하여 먹어본 것이 아니라면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갓만 피지 않았다면 송이버섯과 모양이 아주 흡사합니다.

 

                     갓이 얼마나 크고 실한지 손바닥 보다도 더 크네요

 

                    △줄기(대)를 이루는 부분이 아주 통통합니다

 

               줄기도 단단하고 동그란 모양도 예뻐서 반으로 잘라보니 마치 닭고기 살처럼 길게 잘 잘라지고

               향기 또한 좋아서 송이처럼 솔향도 나고, 대의 속도 꽉차 있어서 오늘 완전대박을 맞은 느낌입니다~

 

 

                    △산 아랫마을의 촌로에게 버섯의 이름을 물으니 쌀버섯 같다고 하시면서 더 알아보고 먹으라고 하십니다.    

 

                    △송이와 달리 회색깔때기 버섯은 그냥 생으로 먹으면 안되고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탈이 없습니다

 

 

              올 가을에 유래없는 버섯 대풍 이라는데 바록 송이는 맛보지 못했지만, 송이와 비슷한 맛이 난다는

              송이과의 쌀버섯(회색깔때기 버섯)으로 대신 위로를 받으려 합니다~

    

                   △등산을 간게 아니고 성묘길이라 더 둘러보지 못하고 산을 내려 왔는데 다시가서 살펴 보아야 겠습니다 

 

                    △향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에게 주는 것 없이 항상 받기만 하여 미안 했는데, 

             올 가을에는 유독 대자연에게서 너무나 많은 혜택을 받아서 큰 축복을 받은 느낌입니다.

 

             앞으로는 좀더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라는 자연님의 뜻으로 받아 들이고,

             경건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산행에 임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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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을 떠나 간혹 출처를 지우고 자기 글인 냥 내세우는

                           한심한 무리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들은 깨끗이 청소 되어야 마땅하다.

                           때론 책임까지 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