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휴게실>/문태준,윤보영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가는 것이다(이외수)

머루랑 2011. 1. 8. 19:08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 하지말고 오직 이 순간에 충실하자~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지막히

그대 이름을 부른다

 

살아 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 것이다 

 

<살아 간다는 것은/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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