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혹독하게 춥고 길었던 지난 겨울, 누구나 꽃이 피는 따뜻한 봄을 손꼽아 기다려 왔겠지만,
특히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4월은 무엇보다도 반가운 계절이라 하겠다.
하지만, 신난다고 들뜬 마음으로 무작정 봄 산행에 나섰다간 낭패를 보기가 십상이다.
겨우내 얼어붙어 있던 눈과 얼음이 녹는 시기인 해빙기 산행에선 몇가지 안전수칙은
꼭 지켜야만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이 깃든 산행이 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 몇가지를 알아보자.
발에 잘 맞는 등산화를 고르는 요령
○ 발을 많이 사용하여 약간 부어있는 상태인 저녁에 신발을 고르는게 좋다.
왜냐하면 발을 사용하지 않은 아침일찍 고른 신발은 나중에 작아서 신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 신발을 앞으로 쏠리게 하여 뒷굼치에 새끼손가락 하나 정도가 들어갈 여유있게 골라야 한다.
○ 등산화를 고를 때는 일반 양말이 아닌 등산양말을 신고 골라야 한다.
○ 신발끈을 양쪽 모두 잘 묶어서 신고 걸어보고 발 전체가 편하고 잘 맞는지 확인해 본다.
○ 신발이 크면 걷기도 힘들뿐더러 체력소모도 많고 또 작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동상과 물집 등이 생길 우려도 있다.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를 신고 겨우내 얼어 있던 등산로가 녹아 표면이 매우 미끄러운
산을 오른다는 것은 부상의 위험과 동시에 발에 물집 등이 생기는 고생을 감수 해야한다.
이럴 땐 바닥에 요철이 부착돼 접지력이 강화된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전한 산행을 위한 수칙
○ 미리 계획된 충분한 인원이 아닌 경우, 한 조 등반인원은 최소 3명으로 구성하는게 좋다.
암릉등반시는 최소 2개조의 로프등반을 주로 권장한다.
○ 추락 위험에 노출된 지대와 암릉지대에서는 로프를 서로묶어 확보를 보며 운행한다.
○ 같은 팀의 대원은 항상 함께 움직이며, 리더 또는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른다.
자신의 능력과 알고 있는 범위 이상의 무모한 등반은 하지 않는다.
○ 루트선택이나 후퇴를 결정할 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 항상 꼭 필요한 의상과 예비식량, 그리고 장비를 휴대한다.
○ 가족이나 기타 책임질만한 사람에게 오늘의 산행지, 예정 산행코스, 하산시간 등을
미리 알려주어 유사시에 빠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 믿을만한 정보를 통하여 습득한 올바를 등산수칙을 등을 따른다.
○ 등반 중 항상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행동하고, 자연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등반 중 항상 산행질서를 지키며 서로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유의하고, 자연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산행 전과 산행이 끝난 후, 몸 풀기는 꼭해야만 한다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이 산행도 사전 철저한 준비운동이 필요한 종목이다.
북한산,도봉산이나 국립공원 등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이동 형태를 보면 대개의 경우 버스나 지하철
또는 승용차를 직접몰고 공원입구까지 이동한 다음, 아무런 사전 준비운동도 없이 곧바로 산행을 시작 하는데
이런 방법은 잘못된 습관이라 부상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사전 준비운동을 실시 한 후 산행에 임해야 한다.
미끄러운 바위와 경사도가 있는 산을 오르는 것은 평지를 걷는 것보다 몇 배의 운동량이 필요하며,
따라서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들도 산행에서는 무리하게 사용하게 된다.
산을 오르는 것은 평지를 걷는 것보다 몇 배의 운동량이 더 필요하다
야구, 축구 등을 하는 운동선수들이 시합 전에 충분히 몸을 풀어 각종 부상을 예방하듯이
산행도 산행 전,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산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관절의 부상 및
근육 결림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빠른 피로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
스트레칭을 시작할 때는 먼저 심장에서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여 먼 곳으로 갔다가 다시
심장쪽으로 오는 스트레칭을 가볍게 해주는 것이 좋다.
수시로 비가 내리는 4월의 특성상 우의를 배낭속에 항상 넣어 다니는 것은 등산의 기본이며,
해가 많이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4월의 일몰 시간이 오후 6시 후반으로 이른 편이다.
산행 중에 부상을 당했거나 지척거리다 보면 금세 해가 떨어진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배낭속에는 우의와 랜턴은 항상 휴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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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는 항상 예기치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에 편리한 헤드랜턴을 고를 때는 조도가 밝은 1W 이상의 LED 제품인지와 우천시에도
사용 가능한 방수 제품인지를 꼭 확인한 뒤 선택하는게 좋다.
또 산속의 날씨는 아직도 쌀쌀하기 때문에 겨울 복장도 예비로 준비해 놓아야 한다.
바람막이 점퍼를 비롯해 장갑 등 방한용품울 챙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항상 댓가없이 베풀기만 하는 대자연이지만
방심한 인간에게는 혹독한 댓가를 치르게 하는 것 또한 자연임을 우리는 명심하고
항상 긴장을 풀지말고 산행에 임해야 즐거운 추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환영하나 최소한의 네티켓 도리는 지켜져야 한다.
저작권을 떠나 간혹 출처를 지우고 자기 글인 냥 내세우는
한심한 무리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들은 깨끗이 청소 되어야 마땅하다.
때론 책임까지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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