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그곳에 가면

한강 다리들의 야경

머루랑 2011. 10. 20. 06:00

      

       <원효대교에서 성산대교 까지~>

        △여의도 63빌딩

    서울의 마천루인 여의도 63빌딩은 지상 60층에 지하 3층의 규모로 지상높이는 249m에 달하는 초고층빌딩 입니다.

        ‘대한생명 63빌딩’이라는 명칭으로 1980년 2월에 착공하여 1985년 5월에 완공되었으며 

        완공 당시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임을 자랑했었죠.

 

 

 

      2002년 대한생명이 한화그룹에 인수되면서 63빌딩도 한화그룹의 소유가 되었죠.

 

      오랫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유지했으나 도곡동 타워팰리스(263.7m)와 목동 하이페리온(256m),

      송도 더샵퍼스트월드, 송도 동북아무역타워 등에게 순위를 3위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건물 중에서는 아직도 가장 높은 건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인천 송도에 있는 동북아무역타워(305m)라네요~

 

 

 

 

 

        △원효대교

        원효대교는 용산구 원효로4가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초교 앞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총연장 1,470m, 총교폭 20.0m에 이라는 다리입니다.

 

         여의도의 급속한 교통량 증가와 영등포 및 흑석동 방면에서 한강 이북으로의 교통량 증가로 인해 야기되는

         한강대교와 마포대교의 교통량을 분산 처리하기 위해 1978년 7월 착공해 1981년 10월 준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디비닥 공법과 프리 캔틸레버 공법을 사용해 건설했습니다.

 

         초강도의 강봉을 사용, 받침대 없이 교량의 상부구조를 연속해 건설하여 교각과 교각 사이의 경간을

         100m인 장경간(長徑間)으로 했고, 본교 구간의 상부구조는 아치형의 콘크리트 단면으로 하고,

         자중(自重)을 감소시키기 위해 2연중공상자형(二聯中空箱子型)으로 했답니다.

 

         하부구조에서 기초는 우물통 기초로, 교각은 시각적인 면을 고려해 상부구조와 잘 조화되는 V형으로 시공했으며

         진입로 구간의 상부구조는 기존 도로 위를 통과하는 구간에서는 스틸 플레이트 거더(Steel Plate Girder)로,

         여의도에서 진입되는 본선의 상부는 3경간 연속 PC 슬라브교로 건설 했습니다.

 

         구조물의 미적인 면을 고려한 국내 최초의 장경간 연속 PC 박스형 교량

 

         하부구조는 하천구간에서는 우물통 기초를, 육상에서는 강말뚝 또는 RC 말뚝 기초를 사용하고,

         그밖의 경우에는 PC 빔을 사용했고 이 교량은 한강대교와 마포대교의 교통량을 분산 처리해주는 기능적인 면과 함께

 

         구조물의 미적인 면을 고려한 국내 최초의 장경간 연속 PC 박스형 교량이라는

         기술적인 면에서의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당산철교

        당산철교는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당산동을 잇는 철교로 길이 1.3㎞에 폭 10m이며.

         1980년 착공하여 1983년 완공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서울대입구역과 시청역 간의 노선이 개통된 1984년부터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교량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인도와 차도가 없는 전철전용 철교입니다.

 

         한강상에 28개나 되는 많은 다리가 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중가요에 등장하는 다리는 겨우 두 개 밖에 없네요.

       주현미의 '밤비 내리는 영동교' 영동교와 혜은이가 부른 '제3한강교'~~ 

 

 

       △양화대교 

       양화대교는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1,128m이며.

        원래는 제2한강교로 불렸으나 한강종합개발계획과 더불어 양화대교로 명칭이 새로이 변경되었습니다.

 

        가수 혜은이가 부른 '제3한강교'는 한남대교를 말하는 것이었죠~ 

 

        양화대교는 급증하는 서울시 서부의 교통량을 완화하고, 영등포지역 등 외곽지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62년 6월부터 1965년 1월까지 건설 되었으며, 다리 상부구조는 3경간 연속 강판형 거더 448m와 콘크리트 박스 거더 600m로,

        하부구조는 중력식 교대와 부벽식 교대 각각 2기로 구성 되었습니다..

 

        그 동안 이 교량은 김포국제공항에서 서울 도심까지 거리 4㎞, 시간 20분(건설당시 기준)을 단축시켰고,

        경기 서부지방과 인천지방, 영등포지역 및 김포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서울의 서부관문으로서 큰 역할을 해왔지요.

        그러나 대형교통수단의 통행량 증가로 교량이 노후되고, 교통체증이 심화됨에 따라

        1979년에 기존교량의 확장과 입체시설 개선공사가 실시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는 '서해뱃길 사업' 일환으로

        다리에 아치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계획대로 완공될지 중단될지는 오는 10월 26일 새로 뽑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가 당선 되느냐에 따라서 양화대교의 운명도 함께 달라질 것입니다~♬

 

 

 

       △성산대교

       성산대교는 마포구 성산동과 영등포구 양평동6가를 잇는 다리로 총연장 1,504m에

        너비 27m에 이르는 6차선 도로교량으로 1977년부터 1980년 6월 30일까지 건설된 한강상의 12번째 다리입니다.

 

        서대문구 현저동에서 시작해 신촌을 거치며 영등포를 지나

        경인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도로인 성산로의 건설과 함께 놓여졌습니다.

 

 

       △성산대교

 

 

        성산대교 상부는 거버 트러스(gerber truss), 강판형(鋼鈑桁), PC거더 등 3종류의 공법을 사용했으며,

        교각거리인 경간거리가 120m에 이르며, 하부는 우물통기초 20기, 파일 기초 2기로 되어 있다.

 

        반달형 아치를 세워 다리의 직선미와 곡선미를 조화시켜 아름다운 조형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교량 양쪽에 입체교차시설을 완비하는 등 한국 교량 건설의 수준을 입증한 최초 건축물로 꼽히고 있으며

 

        양화대교 및 신촌지역의 외곽 교통량이 분산 처리됨으로 인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다리입니다.

 

 

      에 놓인 28개 다리들의 야경을 한꺼번에 모두 보기는 사실 조금 힘들어요.

 

      그것도 한강 상류의 팔당대교부터 아래쪽 일산대교에 이르기까지 모두 28개나 되는 많은 다리들을

      하룻밤 사이에 모두 돌아 보는 것은 자전거를 이용해도 다소 벅찬 거리이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게 구간구간 나누어서 돌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강변에는 양쪽으로 자전거전용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는 즐거움도 함게 누릴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