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참나리꽃
◈산행코스 : 장암역~석림사계곡~능선삼거리~헬기장~칠성대~영락대~향로봉~사기막고개~마당바위~청학리
때는 장마라는데 비 한 번 슬쩍 내리고는 연일 계곡되는 폭염,
이럴 때는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찾아야 제격인데 계곡물도 빠짝 메말라 있으니
이열치열 실컷 땀이나 흘리러 수락산으로 가자~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친구가 2차 항암치료를 끝내고 의정부 집에서 요양 중인데
오후에 청학리로 나오라고 해서 식사나 하며 위로 해주려 사기막능선으로 하산을 잡았습니다.
얼마나 산에 오고 싶어 할지 그 안타까운 마음을 내가 대신 안고 걸으며...
△석림사 계곡의 물길이 말라버린 와폭지대
△참나리꽃
△수락폭포 상단
△폭포에 힘찬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마른 폭포 아래는 누워만 있어도 시원할까?
비가 그리운 것은 우산장수 뿐만이 아닌가 보다~
저 바위 위에 앉아 쉬고 있는 사람들 바로 뒤에서 추락사고가 있었다.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일행들과 미끄러운 외폭을 내려 서다가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머리를 크게 다쳐 피를 흘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응급처치를 받고 있었다.
에고 왕년에 유도좀 하셨다는데 과연 저곳에서도 낙법이 통할 수 있었는지...
△산딸나무와 성급한 단풍잎 하나
△능선의 암릉 오름길
△깔딱고개 능선 (뒤 봉우리 끝에 팔각정이 있다)
△기차바위로 연결되는 도정봉능선
△저 바위 아래를 가로질러 깔딱고개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숨어있다
△정상 길림길에서 만난 참나리꽃
숲에 막힌 계곡이라 바람이 불지 않는지 알았더니
정상아래 주능선에 올라 섰는데도 바람 한 점 없으니 정말 대단한 날씨이다.
마주치는 이들마다 얼굴이 저 나리꽃 처럼 벌겋게 달아 올랐다~
△너무 붉어 데일까 겁난다~♬
△헬기장의 풍향자루(?) 전혀 흔들림이 없는 폭염
△헬기장 아래 암릉에서 바라보는 향로봉
△수락산 주능선
△수락산 주능선
△저 암릉 왼쪽 끝에서 아슬아슬한 휴식을 가졌다
△향로봉이 보이는 풍경
△칠성봉 가는길
△수락산 주능선
△사기막능선
△도정봉능선
정상에서 사기막 능선으로 접어들어 얼마 지나지 않으면
왼쪽 아래로 커다란 암봉이 하나 보이는데 기차바위를 오르내리면서 익히 보아온 암봉이다.
등로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지만 오늘은 맘먹고 저기로 한 번 내려가 보련다.
나뭇가지를 잡고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 가면서...
△암봉에 올라 바라보는 기차바위 동사면도 예쁘다
△거기를 씩씩하게 내려오는 여성분들도~
△암봉에서 바라보는 영락대
△암봉의 북쪽은 의정부 송산동이다
△칠성대에서 바라본 조금 전에 올랐던 암봉과 도정봉능선
△조망이 좋은 칠성대
칠성대 정상에서는 하산 때 주의해야 한다.
무심코 암릉 끝을 따랐다가는 오도가고 못하는 위험한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왼쪽의 우회로를 따라서 내려서야 한다.
△영락대
△칠성대 아래의 기암
△풍경
△영락대에서 바라보는 수락 주능선과 사기막능선
△조금 전에 올랐던 암봉
△향로봉
△지나온 영락대
△향로봉 정상
△소리바위(사과바위) 가는 길
△소리바위(사과바위)
베어 먹다 버린 사과에
벌레가 먹어서 구멍이 숭숭 뚫린 모습이다.
△사과바위 대슬랩과 내원암장이 시원하다
△더위에 맞서는 내원암장의 클라이머
△향로봉 왼편 능선은 뻣벌능선이다
△사기막능선 하산길
△향로봉 대슬랩
△암릉으로 이루어진 하산길
△뻣골능선 하단의 너덜지대
△사기막마을 풍경
장마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만
비를 뿌리면 이 더위도 조금은 가실텐데...
모내기가 끝난 다락논 옆의 누런 밤꽃은 진한 향기를 날리는데 더위 탓인지
상큼하다는 느낌은 없고 진한 향기가 오히려 역하게 느껴진다.
이 시기에 밤꽃 냄새를
직접 맏아본 이들은 다 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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