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지요 (김용택) <그랬다지요/김용택> 고향에 물레방아는 오늘도 돌아가는데...♬ 수줍은 듯 꽃잎 사이로 살포시 고개들고 실눈을 떠 바라보는 저 여인을 보라 일찍 핀 벚꽃은 벌과 나비를 부르지만 계절이 너무 일러 찌르레기 한마리만 이나무 저나무 넘나들며 바쁘게 꽃가루 수정 작업을 한다. <꽃에는 나비가 ..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8.07.09
차 한잔 앞에 두고 (오광수) <칸나꽃의 열정> <산책로변의 망초꽃 무리...마치 메밀꽃이 만발한 것같은 모습이다> <양지꽃잎의 나비는 사랑을 구애하고> <원추리꽃은 고운 살결을 뽐내고 있다> 비 오는 날 산사에서 얼굴 잊겠다던 스님께 햇차를 대접 받는 날 마주하신 맑은 얼굴이 두번째 찻잔 속에서 나를 향해 ..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8.07.09
농담 (이문재) <산 구절초/언제나 고고한 모습으로...>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 쳤을때....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 쳤을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