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배자/ 옻나무과의 낙엽 소교목
붉나무에 열리는 충영(벌레집)을 오배자라고 하는데 붉나무를 또는 오배자나무 라고도 부른다.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소교목으로 키는 8m에 이르고, 잎은 7~1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이른 봄에 어린순을 데쳐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사람에게 유독한 성분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잎이 옻나무를 닮아서 간혹 옻나무로 혼동하기도 하는데 옻나무잎은 윤기가 나고 반들반들 한 것이
붉나무와 다르다. 줄기 또한 옻나무는 매끄럽고 곧은데 반해 붉나무는 투박하다.
붉나무에 기생하며 자라는 붉나무 진딧물은 주머니처럼 생긴 벌레집을 만드는데, 겉은 울퉁불퉁하고
속은 비어 있거나 작은 진딧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열매를 닮은 벌레집은 쉽게 깨지고 매우 떫은 맛의 특이한 냄새가 나는 이 벌레집을 오배자(五培子)라
하는데 가을철에 채집하여 뜨거운 김으로 살짝 찐 다음,
햇볕에 말려 한방에서 이질이나 설사 치료에 쓴다.
붉나무는 가을에 다른 나무들보다 먼저 잎이 붉고 노랗게 변하며 가을을 제일먼저 알리는 전령사 노릇도
하는 유익한 나무이다. 붉나무는 내한성도 강해 공원이나 뜰에도 많이 심지만 뿌리가 깊지 않고 옆으로
길게 뻗어나가므로 옮겨 심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오배자를 칼로 잘라보면 안쪽 펴면에 작은 진딧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약재로
이용할시는 한번 쪄낸 후, 오배자를 칼로 반을 자른 다음, 진딧물과 분비물을 씻어내고 말려서 사용한다.
△오배자를 칼로 잘라보면 자른 부분에서 하얀색 진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배자는 가을에 빨갛게 익는데 일반 열매와 같이 계속 자라는 특징이 있다.
입안에 상처가 나거나 헐어서 잘 낳지 않을 때에는 오배자 달인물을 가그린 하듯 한입 물고서 한참
있다가 뱉어 버리기를 이틀정도 반복하면 거짓말처럼 헐은 상처가 싹 낳는다고 한다.
△오배자를 잘 씻은 후, 살짝쪄서 칼로 반을 잘라내어 안에 들어있는 진딧물과 흰가루를 털어내고 말려서 사용한다
◈본초도감에서는 오배자를 이렇게 적고있다.
○ 맛은 시고 평하며 염부목은 청열해독, 산어지혈하며 렴폐,삽장,지혈, 해독작용을 한다.
○ 뿌리는 감기로 인한 열을 내리고 장염,치질,출혈 등에 효력이 있다.
○ 잎은 제독작용이 있으므로 뱀에 물린데 붙인다.
○ 수렴작용이 강하여 폐기능 허약으로 인한 만성해수를 그치게 하고 잘 치유되지 않는 이질,
탈항,자한,유정을 치료한다.
○ 지혈 작용은 대변 출혈,코피,자궁 출혈을 그치게 하고 각종 외상 출혈에도 유효하며 종기,피부염,
가려움증에도 효력을 나타낸다.
○ 간 기능 보호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나타낸다.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환영하나 최소한의 네티켓 도리는 지켜져야 한다.
저작권을 떠나 간혹 출처를 지우고 자기 글인 냥 내세우는
한심한 무리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들은 깨끗이 청소 되어야 마땅하다.
때론 책임까지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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