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 좋아서>/관악산

관악산의의 물범

머루랑 2011. 3. 17. 06:30

 

      이 물범은 과연 물구나무 서기가 가능할까요?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학대받는 동물들...

 

     얼마전 모방송국의 'TV동물농장 프로에서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학대 받는 쇼동물들의 실태를 고발한 적이 있다.
      동남아시아의 한 섬에서는 호랑이,원숭이,염소,코끼리 등이 펼치는 온갖 진귀한 쇼를 보려고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4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든다고 한다.

     

      염소가 외줄을 타고, 불을 무서워 하는 호랑이가 불쇼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장대위를 걷는 원숭이 등

     한치의 실수도 없이 수많은 관객 앞에서 놀라운 묘기를 척척 선보이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면서도 그 동물들이 겪었을 고통들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또 어떠한 혹독한 방법으로 훈련을 얼마나 시켰길래

     동물들이 이런 별난 재주를 수많은 인간들 앞에서 부릴 수가 있었는지....

        

     세계 곳곳의 광광지 특히 동남아에서 돈벌이로 전락한 불쌍한 동물들이 늘어나지 않게 하려면

     외국에 관광나가서 동물들 쇼공연을 보는 우리들의 잘못된 인식부터 달라져야 할 것이다.

 

     "아예 그런 동물쇼는 보지 않으면 안될까?"

 

 

 

          △관악산의 새끼물범바위

 

      특히 새끼를 갓낳은 원숭이의 어미를 강제로 우리에서 끌어내는 장면은 충격적 이었다.

 

     새끼를 품안에 꼭 안은 채 어미 원숭이는 집중하지 못하고 자전거 훈련을 받다가 계속 넘어지자

     어린새끼가 떨어질까봐 훈련에 집중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조련사는 

 

     목줄을 세차게 잡아채며 새끼로 부터 어미를 강제로 떠어 놓더니 원숭이를 마구 두들겨 패가며

     강제로 훈련을 시키는 광경은 보는 이들을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그것을 모르는 인간들은 재주 부리는 원숭이가 신기하다고 박수를 치고 환호를 하니...

 

     그것은 쇼를 하는 동물들이 학대받는 장면의 일부분에 불과할 것이다.

     우리들이 모르는 무대 뒤에서 오늘도 또 얼마나 많은 수의 동물들이 학대를 당하며

     인간들의 노리개 노릇을 하기 위해 울부짖고 있는지 정말로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덩치 큰 물범에겐 이런 포즈도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세요~

  

 이 물범바위는

 산행객들이 부르는 공식 이름은

 '만두바위'이다.

 

 그러나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각기 느낌이 다를 수 있으니 시비를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의 눈에

 는 아무리 보아도 만두가 아닌,  

 '새끼물범'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저 새끼물범이 바라보는 동쪽에는

 과천 서울대공원이 있는데 아마도

 열심히 물구나무서기를 혼자 단련하

 여 많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오늘도 땀흘려 가며 재주를 

 연마하고 있는지도 모른다~ㅎ

 

 볼적마다 항상 그자세 그대로 인데  

 아마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한 밤중에

 몰래 연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제 스스로 재주부리는 연습을 하기 

 때문에 말릴 수도 없고, 쇼공연을 한

 다면 내 기꺼이 가서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리라...

 

 그날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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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혹시 물범에게 이런 무리한 재주를 기대하는 건 아니겠죠?

 

 

     이 물범바위도 훈련을 시키면 쇼가 가능할까요?

 

    이 물범바위도 동물쇼를 가르치는 동남아의 노련한(악독한) 조련사들을 데려다가 

    몇 달 몇 날을 가혹한 방법으로 훈련을 시킨다면 빠른 시일안에 앞발로 물구나무를 서는 것은 물론,

    약한 코 만으로도 물구나무서는 묘기를 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의 능력이면 우리들이 상상도 하지 못하는 놀라운 동물쇼를 보여줄 수도 있을 테니까...

    

 

 

       △이 물범바위는 공식적으로는 만두바위라 부르는데 제 눈엔 물범으로 보입니다~♬ 

 

 

 

 

     세계 곳곳의 광광지 특히 동남아에서 돈벌이로 전락한 불쌍한 쇼 동물들이 늘어나지 않게 하려면

 

    외국에 관광나가서 동물들의 쇼공연을 보는 우리들의 인식부터 달라져야 할 것이다.

 

    아예 그런 '동물쇼는 보지않기 운동'을 벌이면 어떨까?

  

 

     지금 이순간 우리의 가려진 그늘에도 돌받아야 할 가족이나 이웃에게서 온갖 학대를 받으며

    쇼동물 보다도 못한 처우를 받으며 비참한 밑바닥 삶을 누리고 있는 불쌍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병들고 힘이 없다고, 정신이 좀 맑지 못하다는 이유로 동물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하루 하루 죽지 못해서 살아가는 안타까운 모습들을 메스컴을 통해 우리는 보아오지 않았던가.

 

    혹자는 또 말할 것이다.

 

    그깟 동물 몇 마리를 비록 나쁜 방법으로 훈련시켜서 인간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쇼를 시킨다고 하여 뭐 그리 나쁜일 이냐고 호들갑을 떠냐 시비를 건다면 할말은 없다.

 

 

     그러나 동물이나 인간이나 똑같이 행복을 누릴 권리는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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