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가는 것이다(이외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 하지말고 오직 이 순간에 충실하자~ 살아 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지.. <詩 휴게실>/문태준,윤보영 2011.01.08
윤보영 꽃시화 20선 <민들레// 네잎 크로버// 난초// 봉선화 처럼// 아카시아 꽃// 장미꽃// 코스모스// 나팔꽃// 박꽃// 맨드라미// 해바라기> 민들레가 홀씨를 날리고 있습니다. 그대 찾아 날아가는 내 마음 같이. 민들레// 민들레가 홀씨를 날리고 있습니다. 그대 찾아 날아가는 내 마음 같이. 사람들은 행운(네잎)을 찾기.. <詩 휴게실>/문태준,윤보영 2009.05.30
이외수 시모음(상) <강이 흐르리, 설야, 뜰 앞에 잣나무, 여름 엽서, 섬, 조각잠, 길, 가끔씩 그대 마음이 흔들릴 때는,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흐린 세상 건너기> 강이 흐르리/ 이승은 언제나 쓰라린 겨울이어라 바람에 베이는 살갗 홀로 걷는 꿈이어라 다가오는 겨울에는 아름답다 그대 기다린 뜻도 우리가 전생으로 .. <詩 휴게실>/문태준,윤보영 2009.05.12
이외수 시모음(중) <꽃, 수변, 만추, 가을빛, 기다림, 고양이, 봄눈, 여름, 노을, 조각잠2> 꽃/ 안개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그가 말했다. 수은등 밑에 서성이는 안개는 더욱 슬프다고 미농지처럼 구겨져 울고 있었다. 젖은 기적 소리가 멀리서 왔다. 수변/ 벽 속에도 벽 밖에도 담장에도 굴뚝에도 달마만 보였다. 구들.. <詩 휴게실>/문태준,윤보영 2009.05.12
이외수 시모음(하) <비오는 날 달맞이 꽃에게, 점등인의 노래, 벚꽃, 모월모일, 더 깊은 눈물 속으로, 비에 관한 명상수첩, 풀꽃, 별, 놀, 초저녁 강가에서> 비오는 날 달맞이 꽃에게/ 이 세상 슬픈 작별들은 모두 저문 강에 흐르는 물소리가 되어라 머리 풀고 흐느끼는 갈대밭이 되더라 해체되는 시간 저편으로 우리가 .. <詩 휴게실>/문태준,윤보영 2009.05.12
문태준 시 (상) <한호흡// 짧은 낮잠// 개미// 꽃 진 자리에// 맨 발// 산수유 나무의 농사// 하늘궁전// 봉숭아// 뜨락 위// 한켤레 신발// 나무다리 위에서> 꽃잎을 떨어뜨려 버리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한 호흡//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를 한 호흡이라 부르자 제 몸을 울려 꽃을 피우고 피어난 꽃은 한 번 .. <詩 휴게실>/문태준,윤보영 2009.02.17
문태준 詩 (하) <앵두나무와 붉은 열매들// 흔들리다// 밤과 고둥// 비가 오려 할 때// 가재미// 개복숭아 나무// 빈집-1// 빈집-2// 태화리 도둑골// 회고적인> 앵두나무 가지에 사는 붉은 벌레들은 오늘 밤에도 만났다 앵두나무와 붉은 벌레들// 앵두나무 가지 위로는 한쪽이 트인 달이 떴다 앵두나무 가지에 사는 붉.. <詩 휴게실>/문태준,윤보영 2009.01.17
윤보영의 커피詩 6 차 향은 밖으로 나가 세상에 담기고, 그대 생각은... <사랑의 향기/ 윤보영> 밀봉 해둔 차도 시간이 지나면 그 향이 옅어지지만 뚜껑없이 담아둔 그대 그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진해집니다 차 향은 밖으로 나가 세상에 담기고 그대 생각은 내 안에 들어와 그리움에 담기고 맛이 싱겁네요! 아~ 그.. <詩 휴게실>/문태준,윤보영 2008.12.23
블랙 커피가 그리운 날/유인숙 외 10편 <여명의 커피/ 성군경, 커피로 적시는 가슴/ 용혜원, 커피잔에 떠 있는 그리움/ 용혜원, 이 아침 한 잔의 커피/ 이응윤, 한 잔의 커피/ 유승배, 감미로운 커피처럼/ 김설하,한 잔의 커피 같은 그대/ 손희락, 블랙 커피가 그리운 날/ 유인숙, 인생과 커피/ 용혜원, 커피가 지닌 향기처럼/ 김윤진> 커피 잔.. <詩 휴게실>/문태준,윤보영 200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