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꽃 시 5 <나리나리 개나리/기형도, 개나리/김용락, 나리나리 개나리/홍수희, 개나리/손정모, 개나리/홍혜리> 소리 없이 꺽어갔던 그 투명한 기억을 향하여 봄이 왔다 <나리나리 개나리/ 기형도> 누이여 또다시 은비늘 더미를 일으켜 세우며 시간이 빠르게 이동하였다. 어느 날의 잔잔한 어둠이 이파리 ..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4.05
앵두꽃 시 5 <앵두꽃 사랑/전숙영, 빈집/류제희, 앵두꽃 피는 사이/하종오, 비 내리는 날/이남일> 달빛을 머금고 피어나는 앵두꽃 고요의 정적 흔들며 그 빛살아래 몸을 떤다 <앵두꽃 사랑/ 전숙영> 달빛을 머금고 피어나는 앵두꽃 고요의 정적 흔들며 그 빛살아래 몸을 떤다 눈부시지 않아 풍요로움 쏟아내..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4.04
목련꽃 5 <목련/안도현, 목련꽃 피던 날에/양현근, 목련/홍윤숙, 목련화/용혜원, 4월의 노래/박목월> 그녀가 푸른 드레스를 입고 떠나기 전에 아름답다고 얘기해야 합니다 <목련/ 안도현> 징하다, 목련 만개滿開한 것 바라보는 일 이 세상에 와서 여자들과 나눈 사랑이라는 것 중에 두근거리지 않은 것은 ..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4.03
제비꽃 詩 5 <제비꽃 편지/안도현, 제비꽃 연가/박미경, 제비꽃 사설/곽재구, 제비꽃/김석규, 제비꽃에 대하여/안도현> 제비꽃이 하도 예쁘게 피었기에 화분에 담아 한번 피워보려고 했지요~~ <제비꽃 편지/ 안도현> 제비꽃이 하도 예쁘게 피었기에 화분에 담아 한번 피워보려고 했지요 뿌리가 아프지 않게 ..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3.31
생강나무꽃 詩 6 <오늘/정채봉, 봄은 전쟁처럼/오세영, 상리과원/서정주, 머금다/천양희, 묵화/김종삼, 동오리/강 민> 산자락마다, 골짝마다 노란 팝콘 터지는 소리...고소한 향이 흐르는 소리~~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보지 않았네 친구의 신발을 챙겨주지 ..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3.27
산수유꽃 詩 6 <산수유 꽃이 피어/ 강세화, 산수유 꽃/ 가영심, 산수유꽃/ 고은, 산수유꽃이 필 때마다/ 함동선, 산수유꽃 필 무렵/ 곽재우, 산수유 한 송이/ 이미순> 산수유 꽃이 피어 짜드라 웃고 있다 <산수유 꽃이 피어/ 강세화> 산수유 꽃이 피어 누가 짜드라웃고 있다 무심코 웃음 끝을 거들다가 총총한 눈..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3.26
3월의 詩 5 <3월/홍일표, 3월/목필균, 3월,그녀를 읽다/김은숙, 3월 이야기/서정우, 3월/이외수> 좁은 산길 울퉁불퉁 박혀 있는 돌들이 툭툭 발목을 잡았다 <3월/ 홍일표> 수암사 오르는 길은 갈참나무, 병꽃나무, 오리나무가 모두 입 다물고 묵상 중이었다 가장 먼저 산수유 노랗게 허공에 떠 있었다 쉬임없..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3.20
꽃 (기형도) <개나리꽃망울> 내 영혼이 타오르는 날이면 가슴 앓는 그대 정원에서 그대의 온밤 내 뜨겁게 토해내는 피가 되어 꽃으로 설 것이다. 그대라면 내 허리를 잘리어도 좋으리. 짙은 입김으로 그대 가슴을 깁고 바람부는 곳으로 머리를 두면 선 채로 잠이 즐어도 좋을 것이다. <꽃/ 기형도>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3.13
봄 까치꽃 (이해인) <봄까치꽃/ 제일먼저 봄을 부르는 아주 작은 애기꽃!> 까치가 놀러나온 잔디밭 옆에서 가만히 나를 부르는 봄까치꽃 하도 작아서 눈에 먼저 띄는 꽃 어디 숨어 있었니? 언제 피었니? 반가워서 큰소리로 내가 말을 건네면 어떻게 대답할까 부끄러워 하늘색 얼굴이 더 얇아지는 꽃 잊었던 네 이름을 ..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3.13
매화꽃 詩 6 <청매/최원정, 봄 밤/김은숙, 연한 보라색/이향아, 낡은 집/나정순, 매화를 심은 뜻은/이양우,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김용택> 햇살에게 들켜 멋쩍어 웃어제끼는 저 모습 좀 보소 <청매(靑梅)/ 최원정> 여인의 부드러운 나신으로 봄볕바라기하며 누워있는 섬진강 팔십 리 언덕에서 훔쳐보..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