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영의 커피-4 커피 전문점에 왔어 좋은 커피는 향기가 먼저잖아 커피가 나왔어 그런데 향은 간데 없고 네 생각만 가득하네, 어떻게 하면 좋지? ♧ 가지치기를 한 벤자민 가지를 하나 화분 가장자리에 꽂아 놓았는데 뿌리가 내렸어요. 그래서 어쩝니까. 소라껍질로 이쁜 집을 한 채 지어 주었죠. 그랬더..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12.12.10
북한산 (숨은벽릿지) 말로는 산을 좋아한다 하면서도 이렇게 가뭄에 콩나듯 산을 찾아서야 어디 반갑게 산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눌 수 있을까요. 물론 나하나 찾지 않는다고 산이 서운해 하지도 않겠지만~ 오늘도 역시 오후에 자투리 시간을 할애하여 북한산 숨은벽으로 향하는데 날씨가 추워서 숨은벽 릿지.. <山이 좋아서>/북한산 2012.12.03
백악산 (상주) ◈산행코스:옥양교~옥양폭포~537봉~강아지바위~백악산(856m)~돔형바위~대왕봉갈림길~침니바위~ 부처바위~수안재~물안이골~화북초 입석분교~백악산휴게소(14km 5시간) 딱 한달만의 산행입니다. 아직도 가을인줄 알고 계절의 끝자락을 나혼자 계속 붙잡고 있었는데 오늘 눈에 보이는 풍경들은.. <山이 좋아서>/기타 지방 2012.11.22
가을밤 (도종환) 그리움의 물레로 잣는 그대 생각의 실타래는 구만리 장천을 돌아와 이 밤도 머리맡에 쌓인다. 불을 끄고 누워도 꺼지지 않는 가을밤 등잔불 같은 그대 생각 해금을 켜듯 저미는 소리를 내며 오반죽 가슴을 긋고 가는 그대의 활 하나 멈추지 않는 그리움의 활 하나 잠 못드는 가을밤 길고..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12.11.16
낙엽 (도종환) 오늘 떠나는 것은 또 다른 만남의 약속... 헤어지자 상처 한 줄 네 가슴 긋지 말고 조용히 돌아가자 수없이 헤어지자 네 몸에 남았던 내 몸의 흔적 고요히 되가져가자 허공에 찍었던 발자국 가져가는 새처럼 강물에 담았던 그림자 가져가는 달빛처럼 흔적없이 헤어지자 오늘 또다시 떠나..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12.11.04
운악산단풍 (운주사~아기봉)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가야할 아기봉 능선 ◈산행코스 : 운주사~신선대~무지치폭포~신선대암장~암릉~서봉~동봉~절고개~철암재~아기봉~산달랑이~신성리 운악산을 가려면 보통 현리를 거쳐 상판리 현등사 방면으로 산행 들머리를 잡는데 오늘은 반대편 일동쪽 운주사에서 올라가기로 합.. <山이 좋아서>/수도권 2012.10.23
설악산 (독주골) △갈잎들의 여행... ◈ 산행코스 : 오색~독주골~독주폭포~서북릉~한계삼거리~한계령 주말엔 소속 산악회에서 설악산을 가는데 후미좀 맡아 달라고 하는데 산행이 문제가 아니라 꼭 참석해야 하는 친구의 딸 결혼식이 있어서 오늘도 역시 주말을 피해 나홀로 산행입니다. 단풍철이라 사람.. <山이 좋아서>/설악산 2012.10.17
설악산 (안산 힐링산행) △설악의 가을... ◈산행코스 : 장수대~대승령~안산(1,430m)~1,257봉~1,161봉~벙커2봉,1봉~모란골~한계삼거리 추석연휴 중에 쌓인 일상의 피로를 풀러 설악에 듭니다. 설악 단풍의 절정을 즐기려면 이번 주말이나 돼야 하지만 오늘의 산행 목적은 단풍 구경이 아니고 조용히 쉬러온 힐링이기에 .. <山이 좋아서>/설악산 2012.10.09
성묘길에 들른 파주 용암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마애석불/보물 제93호> 추석 명절의 혼잡을 피해 부모님 묘소에 미리 성묘를 마치고 근처에 있는 보물 제93호인 '용미리 마애석불'이 있는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용암사에 들렀다 왔습니다. 하늘은 푸르고 메밀잠자리떼 점점이 하늘에 동그라미 그리던 .. <일상 이야기>/그곳에 가면 2012.10.04
북한산 (웨딩바위길) △북한산 비봉 ◈산행코스: 진관사~웨딩바위~관봉~비봉~비봉남릉~로보트바위~금선사~구기동 결혼기념일이 해마다 추석 직전이라 가까운 곳으로라도 꼭 여행을 다녀오곤 했는데 금년에는 일이 바빠서 다음으로 미루고 대신 북한산 웨딩바위를 손잡고 오르기로 했습니다. 결혼행진곡은 .. <山이 좋아서>/북한산 201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