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족도리봉) △기암과 진달래꽃 모처럼 자투리시간이 생겨서 어느산을 다녀올까 생각하다 지난해 10월 이후로 반년 가까이 찾지 않았던 북한산을 가기로 하고 불광초등학교 건너편 남해아파트 뒷길로 오릅니다. 당초에는 불광동에서 족도리봉, 비봉을 경유하여 문수봉, 성벽 아랫길을 따라 용암문에.. <山이 좋아서>/북한산 2010.04.24
북한산 (연화봉) △노랑 제비꽃 연화봉 암릉을 오르려는데 번개와 함께 하늘을 찢어놓을 듯 천둥이 치며 우박이 쏟아집니다. 하늘이 어찌나 큰 소리로 우는지 겁이 납니다. 수년 전에 의상능선 용출봉에서 낙뢰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었고...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다 하늘의 뜻, 스틱을 접어 넣고 .. <山이 좋아서>/북한산 2010.04.24
제비꽃은 제비꽃답게 피면 된다 <영원한 것은 없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란이 오만해..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10.04.21
어느 길을 갈 것인가 <달빛> 요즘 자다가 몇 차례씩 깬다. 달빛이 방 안까지 훤히스며들어 자주 눈을 뜬다. 내 방 안에 들어온 손님을 모른 체할 수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마주 앉는다. 한낮의 좌정보다 자다가 깬 한밤중의 이 좌정을 나는 즐기고자 한다.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지 않으니 잠들지 말고 깨..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10.04.13
청계산 (대공원능선) △두 팔 벌린 노송가지 사이로 연주대와 관악산이 보인다 ◈산행코스 : 서울대공원역~응봉(과천매봉)~절고개~석기봉(583m)~망경대(615m)~매봉(582m)~ 원터골삼거리~옥녀봉(376m)~양재 화물터미널 봄은 봄이되 봄이 아닌 것 같은 이상한 봄날이다. 3월부터 연이어 터지는 각종 안 좋은 소식들로 .. <山이 좋아서>/수도권 2010.04.10
목련꽃 시 6편 <오늘 밤 비 내리고/ 도종환, 입을 다물다/ 이성미, 4월의 노래/ 박목월, 겨울을 난 목련꽃들/ 이윤정, 목련/ 홍윤숙, 목련/안도현> 봄비 내리는 밤에는 마음 기대 곳 없어라~ <오늘 밤 비 내리고/ 도종환> 오늘 밤 비 내리고 몸 어디선가 소리없이 아프다 빗물은 꽃잎을 싣고 여울로 가고 세월은 ..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10.04.02
검봉산 (강선봉~봉화산)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강선봉 ◈산행코스 : 강선사~강선봉~검봉산~문배마을 삼거리~감마봉~봉화산~동능선~창촌중교~강촌교 영국의 저술가이자 등산가인 '프랭크 스마이드'는 등산을 운동이나 도전으로 생각하지 않고, 명상을 하기 위한 산책이라고 했다. 홀로 있다는 것은 순수한 내가.. <山이 좋아서>/수도권 2010.03.24
고루포기산의 연리지 △강원도 대관령 고루포기산의 명물 연리지/ 왼쪽의 나무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선 듯 하다 연리지(連理枝)란 : 서로 다른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맞닿아서 결이 서로 통(通)한 것의 뜻으로, 화목(和睦)한 부부(夫婦) 또는 남녀(男女) 사이를 비유(比喩)하여 이르는 말이다. 하나 이면서도 둘이고 둘이면.. <山이 좋아서>/기타 지방 2010.03.22
좋은 말 좋은 말은, 좋은 가르침은 사람의 입을 거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좋은 말> 우리는 좋은 말을 듣기위해 바쁜 일상을 쪼개어 여기저기 찾아다닌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번번이 실망한다. 그 좋은 말이란 무엇인가? 또 어디에 좋은 말이 있는가? 그리고 무엇 때문에 그 좋은 말을 듣고자 하는..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10.03.21
능경봉 (고루포기산) △절기는 거스를 수 없는듯 차디찬 겨울도 고드름으로 녹아내리고 있다 ◈산행코스: 대관령~제왕산 삼거리~능경봉(1,123m)~샘터~고루포기산(1,238m)~삼거리~오목골~지르메목장 오늘은 능경봉에서 고루포기산에 이르는 산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관계로 산행을 일찍 마치고 횡계읍으로 내려와.. <山이 좋아서>/기타 지방 201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