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의 비명 (함형수) 해바라기의 꽃말은 그리움이며 또는 햇빛만 따라서 돈다하여 일편단심 이라고도 부른다.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해서 사랑합니다~♡♡~♬ 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가운 비(碑)돌을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7.17
여름도 떠나고(정완영,서정춘) 번개 천둥 비바람도 한 철 잔치마당인데 잔치 끝난 뒷마당이 더욱 적막하다는데 여름도 떠나고 말면 쓸쓸해서 나 어쩔꼬 무더운 여름 한 철 나를 그리 보챘지만 그 여름 낙마(落馬)하고 텅 비워둔 하늘 아래 푸른 산 외로이 서면 허전해서 나 어쩔꼬 <여름도 떠나고 말면/ 정완영> 비 내리네 이 저..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7.13
범꼬리 산지의 능선안부 초지에서 모여자라는 범꼬리는 꽃이 만개하는 7월 바람에 흔들거리는 모습은 장관이다. 가는 줄기와 잎모양↑ 범의 꼬리를 닮았다 해서 범의꼬리라고 부른다. <범꼬리/ 마디풀과 다년생초> 만주범의 꼬리라고도 부르며 뿌리줄기가 매우 두껍고, 줄기는 길어 키가 80㎝에 이른다. .. <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2009.07.13
꼬리조팝나무 진주화, 수선국이라고도 부르며 골짜기 습지에서 잘 자라며, 높이 1∼1.5m이고 가지에 능선이 있으며 털이 나거나 나지 않는 것도 있다. 여름철 밀원식물로 핑크빛 꽃이 아름다워 정원수나 울타리용으로 심고, 어린 잎은 먹으며 민간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쓰기도 한다. <꼬리조팝나무/ 장미과 낙엽관.. <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2009.07.13
어수리 어수리 어린순을 생으로 먹거나 삶아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높은 산의 습한 곳에 많이 나는 고랭지 산채로, 간혹 중소도시 근처의 낮은 산에서도 눈에 띄나 개체가 적다. 대개 고산의 계곡을 따라 많이 분포되어 있고, 정상부근 음지쪽에도 소 군락이 있는 경우도 있다. 뿌리에는 쿠마린, 사포닌, 플라.. <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2009.07.13
나리꽃 시 4 <나리꽃/ 도종환, 연못가에 핀 나리꽃/ 장수원, 참나리/ 손정모, 나리꽃/ 김용수> 서로 그리워하다, 그리워하다 목이 길어진 나리꽃 한 송이... <나리꽃/ 도종환> 세월의 어느 물가에 나란히 앉아 나리꽃만 한나절 무심히 바라보았으면 싶습니다 흐르는 물에 머리 감아 바람에 말리고 물소리에 ..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7.12
닭의장풀 길가나 빈터에서 흔하게 자라는 한해살이풀인 달개비꽃은 하늘색의 꽃모양이 마치 닭의볏을 닮았다 해서 달개비라고도 부른다. 피부에 화상을 입었을 때 잎으로 즙을 내어 바르기도 한다 <닭의장풀/ 달개비과> 낮은 산과 들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너무 흔한 꽃이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면서 자.. <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2009.07.12
동자꽃 기다림이란 꽃말을 가진 동자꽃은 몇년 전에 모 방송국에서도 '오세암'이란 이름으로 방영되어 누구나 잘 아는 어린 동자승의 슬픈사연을 간직한 꽃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어느 겨울, 설악산 골짜기의 조그마한 암자의 스님이 어린 동자를 혼자 두고 볼 일이 생겨서 잠시 하산하게 .. <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2009.07.12
광릉갈퀴꽃 갈퀴꽃의 꽃잎은 대체로 같은 길이이고 꽃받침은 통형(筒形)으로 얕게 톱니가 있고 열매는 편평한 꼬투리에 털이 없고 몇개의 갈색 종자가 들어 있다. 산지의 약간 그늘진 숲에서 야생하는 광릉갈퀴는 6~7월에 벽자색의 꽃을 피우며 우리나라와 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광릉갈퀴/ 콩과> 장미.. <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2009.07.12
물 방울의 시 (이흔복) 부용! 아욱과의 미묘한 아름다움이란 꽃말을 가진 부용꽃! 풀잎 위 고요히 안착하여 스스로를 빛내는 영롱한 물방울. 아직은 수줍어서 실눈뜨고 바라보는 세상~~ 번지거나 명지바람이면 합쳐져 흘러내릴 것만 같은 한순간, 순간! 꽃잎에 송알송알 맺혀 꽃말에 귀기울이는 물방울, 풀잎 위 고요히 안착..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