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문장(안도현) <배추흰나비가 날아다니던 허공을 끊어지지 않도록 감아보니 투명한 실이 한 타래나 나왔다> 오전 10시 25분쯤 찾아오는 배추흰나비가 있다. 마당가에 마주선 석류나무와 화살나무 사이를 수차례 통과하며 간절하게 무슨 문장을 쓰는 것 같다. 필시 말로는 안되고 글로 적어야 하는 서러운 곡절이 .. <詩 휴게실>/봄, 여름 詩 2009.06.07
등골나물 줄기는 높이가 70~90cm까지 자라고 온몸에 털이 있으며, 큰 잎은 서로 마주난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흰색이나 자주색의 두상화가 산방(繖우산 산 ㉠우산 ㉡일산 " style="FONT-SIZE: 15px">繖房방 방 ㉠방, 곁방 ㉡별 이름 ㉢집 " style="FONT-SIZE: 15px">房)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삭과(蒴삭조 삭 ㉠삭조 ㉡접골목 .. <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2009.06.07
운지버섯 <운지버섯/ 무당버섯과> 구름을 닮았다하여 운지버섯, 구름버섯, 닭버섯이라고 부르며, 기와장을 겹쳐서 올린 것과 같다고 하여 북한에서는 기와버섯 이라고도 부른다. 중국에서는 운지(雲芝) 한자명이다, 영어로는 터키테일(turkey - tail,칠면조 꼬리라는 뜻)이며, 세계전지역에 분포.. <야생화 산책>/야생약초 버섯 2009.06.07
사람 (박찬) ...팍팍한 사람 말고, 등 기대고 싶은 그런 사람 만나고 싶다... 쉰내 나는 보리밥 한 사발 같이 찬물에 말아 나눌 순한 사람 만나고 싶다~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생각이 무슨 솔괭이처럼 뭉쳐 팍팍한 사람 말고 새참 무렵 또랑에 휘휘 손 씻고 쉰내 나는 보리밥 한 사발 찬물에 말아 나눌 낯모를 순한 사..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9.06.05
오가피 어린 오가피는 산삼을 빼닮았다~ 오가피나무의 키는 3~4m이고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는데 3~5장의 잔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배열되며 가장자리에 잔 겹톱니가 있다. 8~9월에 자주색의 꽃은 가지 끝에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꽃잎은 5장이며 꽃받침 겉에 털이 .. <야생화 산책>/야생약초 버섯 2009.06.05
골쇄보 <골쇄보/ 고란초과> 골쇄보는 고란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인 넉줄고사리 즉 골쇄보(骨碎補)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한자의 이름이 암시하듯 골쇄보(骨碎補)란 부러진 뼈를 이어준다는 뜻이다. 흔히 넉줄 고사리라고 불리며 다년생 초본으로서 잎의 높이는 25~40센티미터이다.. <야생화 산책>/야생약초 버섯 2009.06.05
메꽃 메꽃은 남녀의 성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남자의 발기부전이나 여성의 불감증 치료에 효고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메꽃잎은 나물로 머긱도 하고 식초로 무쳐 먹기도 하는데 고구마를 닮은 뿌리는는 삶거나 굽거나 튀겨서 먹기도 한다. 2차대전 말기 연합군의 포격으로 식량보급로가 끊겨버린 .. <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2009.06.05
삼성산 개미핱기바위 다른 싸이트에서 몇번 본 사진이지만, 때이르게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며 힘들게 싸이클을 타고 경사가 심한 삼막사 오르는 시멘트도로를 오르다 우측으로 나타난 바위에 눈길주는 것도 잠시... 터질듯한 가쁜숨을 몰아쉬며 쉼없이 페달을 밟아 오른다. (경사가 얼마나 심한지 걸어본 사람들은 안다. .. <山이 좋아서>/관악산 2009.06.02
자운영 자운영(紫雲英)은 부처가 타고 다닌다는 구름이라는 뜻이다. 남부지방 에서는 논에 심어서 모내기 전에 갈아 엎어 비료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자운영 뿌리에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있어서 토양을 비옥하게 해준다고 한다. 꿀이 많은 자운영꽃에는 꿀벌들이 쉼없이 날아들어 꿀채취에 여념이 없.. <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2009.06.02
으아리꽃 무리지어서 하얗게 피는 으아리꽃은 뜰이나 화분에 관상용으로 심어도 보기에 좋다. 한국에서는 으아리의 뿌리를 말린 것을 위령선(威靈仙)이라고 하지만 위령선( C. florida)과는 다르며, 중국에서는 클레마티스 키넨시스(C. chinensis)를 위령선이라고 하고, 으아리는 동북철선련(東北鐵線蓮)이라고 부른.. <야생화 산책>/여름의 꽃 200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