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중독자 (이외수) <안개 중독자/이외수>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 너도 나를 향해 흔들려 올 것이리라...> <사람과 사람, 사랑과 사랑~~> 사랑아 그대가 떠나고 세상의 모든 길들이 지워진다 나는 아직도 안개 중독자로 공지천을 떠돌고 있다 흐리게 지워지는 풍경 너머 어디쯤 지난날 그대에게 엽서를..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8.10.05
초원의 빛 (월리웜 워즈워스) <초원의 빛/월리웜 워즈워스> <사루비아꽃/ 일명 깨꽃> 꿀풀과의 쌍떡잎 식물이며 원산지가 브라질인 한해살이풀, 꽃은 흰색,보라색,진분홍색등의 종류가 있다. 사루비아에 얽힌 이야기 어느 연인들이 커다란 사루비아나무 밑에서 사랑을 속삭이다가 남자가 잎을 한 장 따며 말했다. "이파리..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8.09.30
유홍초꽃 피는 시월 이런 날은 <둥근잎 유홍초꽃/ 메꽃과 한해살이풀> 가로등을 타고 오르며 붉게 피어난 유홍초 줄기에 마치 포도송이처럼 파란 열매를 줄줄이 맺어 주홍꽃들과 잘 어울린다. <둥근잎 유홍초꽃는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줄기는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고...> <집앞 가로등을 타고 오르는 둥근잎 유홍.. <야생화 산책>/가을의 꽃 2008.09.28
가을은 코스모스 계절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로 인해 코스모스꽃이 더욱 싱싱하게 피어 오른다> <지난 주말 코스모스꽃 축제가 끝난 구리시 한강공원에 각종 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피고 있다> <칸나꽃은 이미 끝물이고...> <흰 코스모스꽃> <축제기간은 지났지만 꽃을 감상하려는 인파로 종일 북적인다>.. <야생화 산책>/가을의 꽃 2008.09.25
깊은 물 (도종환) <깊은물/도종환> <도봉산의 미니폭포> <수락산 석문 바위에서 내다 본 하늘...> <설악 탕수동계곡의 용탕>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에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8.09.18
씀바귀 포자 번식의 임무를 다한 씀바귀꽃은 새하얀 백발의 포자가 되어 계절의 뒤안으로 돌아 갈 준비를 한다! <씀바귀/ 국화과> 씀바귀로 암세포 증식에 관한 실험을 한 결과, 암세포 증식을 무려 60%에서 87%까지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상 세포는 덜 손상시키고 암세포는 효과적으로 증식을 억제하는.. <야생화 산책>/가을의 꽃 2008.09.17
해질녘의 단상 (이해인) <해질녘의 단상/이해인> <잠수교 남단,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공사현장에서 바라본 저녁 노을이 참으로 곱다> <1> 어려서부터 나는 늘 해질녘이 좋았다 분꽃과 달맞이꽃이 오므렸던 꿈들을 바람 속에 펼쳐내는 쓸쓸하고도 황홀한 저녁 나의 꿈도 바람에 흔들리며 꽃피기를 기다렸다 지..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8.09.17
존재의 집 (법정) <존재의 집/법정> <지난 여름 뿌리 내리기 작업을 게을리 한 저 낙엽송 한 그루는 비바람에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이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도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8.09.17
불곡산의 기암들(악어바위,복주머니바위 외) <악어바위, 코끼리바위, 복주머니바위, 임꺽정이바위,꺽정이마누라 요강바위, 공기돌바위, 상투바위 등> <불곡산의 명물 악어바위> 이 곳을 지나치는 여인네들의 발걸음이 유독 느려지는 것은 혹시, 저 악어가죽으로 만든 악어핸드백 생각 때문이 아닐까~? 작은 오르막 길에 위치한 악어바위.. <山이 좋아서>/수도권 2008.09.11
불곡산의 기암들(생쥐바위, 바다표범바위 외) <생쥐바위,바다표범바위,손가락바위,강아지바위,코바위,개구리바위, 사마귀바위, 심통바위, 총각바위, 여심바위, 얼굴바위> <불곡산 생쥐바위> 불곡산을 가려면 소요산이나 양주행 전철을 타고 (서울 중심부서 50분소요) 양주(주내) 역에서 하차한다. 역앞 횡단보도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山이 좋아서>/수도권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