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담쟁이덩굴 (정현종) <빨간 담쟁이덩굴/정현종> 어느새 담쟁이덩글이 빨갛게 물 들었다! 빨간 정령들이 몰려와 저렇게 물을 들여 놓았으니 살 만하지 않은가... <빨간 담쟁이덩굴이여~~> 어느 새 담쟁이덩굴이 붉게 물들었다! 살 만하지 않은가, 내 심장은 빨간 담쟁이덩굴과 함께 두근거리니! 석류, 사과 그리고 모..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8.10.14
북한산의 기암들(물고기바위,쥐바위 외) <진도개바위, 상어바위, 아나콘다바위, 물범바위, 코뿔소바위, 이누아나, 팬더바위, 너구리바위, 스핑크스바위, 횃불바위, 쥐바위, 동자석, 피라냐, 외눈바위, 아기 물개바위, 토끼바위, 배꼽바위 등> <졸리운 진돗개바위/ 만경대능선> 평화로운 세상(?)에 할 일이 없는 저 진돗개는 따사로운 가.. <山이 좋아서>/북한산 2008.10.11
떨림, 그 가을 (이민화) 햇빛에 맑게 투영된 머루덩굴의 선홍색잎은 가을의 때깔들을 대표한다. 그 언제일까... 저 가느다란 줄기에 검푸른 머루 송이들을 주렁주렁 매단 모습을 그려본다. 줄기와 잎이 갈라지는 지점의 볼록한 곳을 따서 씹어보면 새콤하고 달착지근한 맛이 난다. 이 가을에 이쁘지 않은 것이 하나라도 있을.. <詩 휴게실>/가을,겨울 時 2008.10.10
북한산 (의상능선 단풍) <붉게 물든 북한산 의상능선 단풍은 산꾼들을 손짓해 부르고 있다> 짜투리 시간이 생겨서 가볍게 오른 북한산 의상능선 산행, 단풍으로 곱게 물든 아름다운 풍경에 나혼자 횡재를 한 느낌이다. <문수봉에서 시작한 단풍은 의상능선을 타고 내리며 빨갛게 물들고 있다> <저녁 햇.. <山이 좋아서>/북한산 2008.10.10
북한산 단풍 △머루덩굴의 단풍이 참으로 곱다 오랜 가뭄으로 인해 단풍 빛깔이 예년보다 곱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문수봉 북쪽 계곡의 단풍들은 골짜기를 오색으로 물들이며 저물어 가고 있다. 문수봉 능선부터 불타오르기 시작한 선홍빛의 북한산 단풍이 참으로 곱다. 아직 가.. <山이 좋아서>/북한산 2008.10.10
탄천 축제가 열리는 조각공원(상) <탄천변에 전시된 조작작품/ 현대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지친 자화상은 아닌지...> 2008년 성남 탄천 페스티벌이 탄천둔치, 중앙공원, 남한산성등 성남시 전역에서 10월 8일(수) ~ 12일(일)까지 5일간 열린다. <관리하는 직원이 보이지 않아 혹시라도 작품이 파손될까 걱정이다> <모양이 예뻐.. <일상 이야기>/그곳에 가면 2008.10.08
가을밤 (도종환) <탄천 축제가 열리는 탄천변에 전시된 조각 작품> 그리움의 물레로 잣는 그대 생각의 실타래는 구만리 장천을 돌아와 이 밤도 머리맡에 쌓인다. 불울 끄고 누워도 꺼지지 않는 가을밤 등잔불 같은 그대 생각 해금을 켜듯 저미는 소리를 내며 오반죽 가슴을 긋고 가는 그대의 활 하나 멈추지 않는 .. <詩 휴게실>/가을,겨울 時 2008.10.08
익어가는 가을 (이해인) <익어가는 가을/이해인> <분당의 탄천 페스티벌이 열리는 조각공원에서...>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도 익어가네 익어가는 날들은 행복하여라 말이 필요없는 고요한 기도 가을엔 너도 나도 익어서 사랑이 되네 <익어가는 가을/ 이해인> <詩 휴게실>/詩의 오솔길 2008.10.08
조용한 일 (김사인) <담쟁이 덩쿨의 단풍/ 포도나무과> 바위면에 붙어 오르기를 좋아하는 담쟁이는 가을 여행을 어서 떠나고픈 셀레임에 고운 새옷을 갈아입고 내일을 고대하고 있다. <북나무/ 옷나무과> 제일먼저 얼굴을 내민 개울가 북나무잎은 홍조로 물들어 간다. 북나무는 봄에 어린순을 끓는물에 데쳐서 무.. <詩 휴게실>/가을,겨울 時 2008.10.06